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그때보다 자신감이 있어요."
'잠실의 빅보이' 이재원(LG 트윈스)은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기록할 수 있을까.
이재원은 전역 후 맞이한 첫 시즌인 올 시즌 60경기에 나와 31안타 9홈런 27타점 14득점 타율 0.244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기간이 꽤 됐지만, 9월과 10월 15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예열을 마쳤다.
이재원은 포스트시즌이 경험이 딱 한 번뿐이다. 2022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가 전부다. 그때 당시 이재원은 안타 없이 1타점에 타율 0.000에 그쳤다. 이제는 군 문제도 해결했고, 마냥 어린 나이가 아니다. 또한 올 시즌을 끝으로 잠실구장은 철거된다. 그래서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14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 라인업에는 빠졌다. 이재원은 대타로 준비한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구본혁(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 전 만난 이재원은 "대타로 나가게 된다면, 감독님이 내보내는 이유가 있으니 최대한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가을야구는 나만 생각하면 안 된다. 팀이 이겨야 하니까, 팀에 힘이 되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4년 전 그때보다는 지금 더 자신감이 있다. 뭔가를 더 알 것 같다. 이럴 때 힘을 빼고 해야 한다"라고 웃었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잠실 더비다. 선수들 모두 긴장을 안 하려고 하지만, 긴장이 될 수밖에 없다.
이재원 역시 "최대한 똑같이 생각하려고 한다. 그런 거 하나하나 생각하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경직될 수 있다. 신중하게 하겠다. 계속 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잠실에서 친 마지막 홈런(10월 7일 두산전)이 기억에 남는다. 그 홈런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꼭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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