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오타니 쇼헤이가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팀 동료들은 여전히 그를 믿는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타율은 0.150까지 떨어졌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에서 첫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상대 선발 헨더슨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초구만 지켜보고 연속 높은 볼에 헛스윙을 했다.
달아나야 할 때 도움이 되지 못했다. 팀이 2-1로 앞선 3회초 2사 2루서 등장한 오타니는 볼카운트 1-2에서 헨더슨의 4구째 높게 들어오는 94.9마일 빠른 볼에 또 방망이를 댔다. 이번엔 타격했다. 하지만 땅볼이 되면서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4-4로 맞선 6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왔다. 바뀐 투수 조조 로메로와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이번에는 파울을 3개나 만들어내며 끈질기게 맞섰다. 하지만 84.8마일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끝내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팀이 4-7로 끌려가던 9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섰다. 오타니는 바뀐 투수 애런 애쉬비의 5구째 84.9마일 커브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오타니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다저스는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의 부진에 동료들도 마음이 아프다. 무키 베츠는 경기 후 "괴롭다. 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오타니는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난관을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 그가 노력하고 있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고 힘을 실었다.
안타도 안타지만 장타가 나오지 않은 부분도 심각하다. 24경기, 110타석 연속 장타가 없다. 심지어 가을야구에선 4번 타순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장타 가뭄은 심각하다.
베츠는 "팀에 매우 큰 부분이다. 우리에게는 오타니가 필요하다.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오타니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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