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사업이 약 10년간 사용한 아파트 명칭을 바꾸고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한다. 일반분양을 앞두고 기존 명칭 대신 지역적 상징성과 사업 정체성을 강조한 이름을 채택하면서 단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아파트 명칭을 기존 '디에이치 클래스트'에서 '디에이치 반포124(THE H BANPO 124)'로 변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새로운 단지명은 총 6개 후보 대상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58.78% 지지를 얻어 선정됐다.
이번 명칭 변경은 약 10년간 사용한 기존 이름을 대신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는 '디에이치 클래스트' 명칭 어감과 지역적 상징성 등을 이유로 변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일반분양을 앞두고 아파트 인지도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조합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조합원 총회를 거쳐 새로운 명칭을 확정하면서 그동안 이어진 단지명 논의도 일단락됐다.
새롭게 확정된 '디에이치 반포124'는 현대건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에 지역명 '반포'와 재건축 대상 1·2·4주구를 의미하는 숫자 '124'를 결합했다. 건설사 주거 브랜드와 지역적 입지, 재건축사업 역사적 정체성을 직접 반영한 게 특징이다. 특히 '124'에는 기존 반포주공1단지 역사성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주거단지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조합은 새로운 명칭을 통해 정체성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고, 향후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호 조합장은 "아파트 이름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우리 단지를 대표하고, 입주민 자부심과 자산가치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상징"이라며 "그동안 명칭을 두고 조합원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총회를 통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최종 결정된 만큼 서로 생각과 차이를 넘어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 중요한 건 이름을 둘러싼 논쟁이 아니라 그 이름에 걸맞은 최고 품질과 품격, 그리고 자산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에이치 반포124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5007가구 규모 재건축사업이다. 한강변 입지 바탕으로 특화된 건축 디자인과 고급 마감재,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수경시설과 자연친화적 조경,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약 2만3000평 규모 커뮤니티시설 등을 조성해 주거환경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조합은 현재 오는 2027년 말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분양을 앞두고 공사 품질과 안전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 조합장은 "남은 공사 기간 품질과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입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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