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린 채 출발한 버스, 추락한 80대…아들 "18분 동안 어머니 방치" [한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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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 / JTBC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문이 열린 채 출발한 버스에서 80대 노인 승객이 추락해 중상을 입은 충격적인 사고의 전말이 공개된다.

13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하차 중이던 고령 승객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아찔한 개문발차 사고를 다룬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승객이 내리는 과정에서 닫히던 뒷문이 다시 열렸고, 그 상태로 버스가 출발하자 승객이 균형을 잃고 머리부터 아스팔트 바닥으로 추락하는 위태로운 순간이 담겼다. 패널들은 "승객이 완전히 내릴 때까지 확인했어야 했다"며 안타까움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고로 어머니가 척추와 엉덩이뼈 골절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다고 밝힌 제보자(피해자의 아들)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직후 버스 회사의 대처에 분통을 터뜨렸다. 제보자는 "사고 직후 119 구급대를 부르지도 않은 채 낙상 환자를 억지로 일으켜 세웠고, 정류장 벤치에 약 18분간 방치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구급차가 아닌 버스 회사 소속 승합차로 어머니를 이송한 데다, 병원 접수마저 교통사고가 아닌 일반 환자로 처리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해당 버스 기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송치됐으나 가벼운 처벌에 그칠 수 있다는 소식에 유족은 깊은 답답함을 토로했다. 13일 오후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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