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오준 전 UN대사 강연 통해 세계와 지역문화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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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경시가 국제 외교 분야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세계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경시는 지난 12일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오준 전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 대사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열었다. 

'글로벌 시대의 UN과 문화외교'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학술·문화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연은 국제사회에서 유엔이 수행하는 역할을 살펴보고, 국가 간 교류와 협력 과정에서 문화가 갖는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생각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사단법인 국학연구회가 주관했다.

강연에서는 국제사회의 주요 변화와 외교 환경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국가와 국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외교의 가치가 다뤄졌다. 

오준 전 대사는 오랜 외교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국제무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화 시대에 문화가 상호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성을 환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자산을 폭넓게 이해하고, 이를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를 주관한 국학연구회는 문경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주요 인물 등을 조사·연구하는 학술단체다. 

연구 성과를 정리한 '문경학총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으며, 지역에 남아 있는 역사적 기록과 인물들의 발자취를 찾아 보존함으로써 문경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련 연구 기반을 넓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우 국학연구회 이사장은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는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과 연결된다"며 "시민들이 이번 강연을 계기로 문경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관점에서 살펴보는 기회를 얻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국제 외교 현장에서 쌓은 귀중한 경험을 시민들과 공유해 준 오준 전 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강연이 시민들의 국제적 안목을 높이고 문경의 문화자원이 지닌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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