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고 머물고 즐긴다"…함안군, 고향사랑기부제 신규 답례품 17종 엄선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함안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단순 1차 농특산물 중심의 답례품 구조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과 문화 향유를 아우르는 복합 패키지로 답례품 라인업을 전면 개편했다.

함안군은 기부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제도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관내 10개 공급업체의 17개 품목을 신규 답례품으로 최종 선정했다.

군은 지난 8일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상품의 독창성과 시장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능력,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다각도로 검증해 신규 공급업체와 품목을 확정했다.

이번 선정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획일적인 농특산물 공급 체계를 탈피해 기부자가 함안을 직접 체감하고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관계인구 확장형 콘텐츠'를 대거 전진 배치했다는 점이다. 

기부금이 단순히 지역으로 전달되는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기부자가 군을 찾게 만드는 유인 기제로 답례품을 전략화한 셈이다.

새롭게 선을 보이는 품목은 미식과 휴식, 문화를 아우른다. 지역 명물인 수박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함안농부협동조합의 '수박식빵'과 러스크를 비롯해 청정 자연에서 재배된 진푸드팜의 '프리미엄 참송이버섯', 향토 먹거리의 정취를 담은 다다밀의 보양 간편식 '함안어부탕' 등이 식탁 위에서 함안의 특색을 알린다. 

여기 더해 자활 의지를 담아 생산한 함안지역자활센터의 '아라참크리스피 누룽지'와 숙련된농부의 '강정·들깨선물세트' 등도 상품성과 공익성을 인정받아 합류했다.

특히 기부자들의 체류를 이끄는 아라별 스테이의 숙박권을 비롯해 문화시설사업소의 문화사랑회원권과 기획공연 관람권이 답례품 목록에 이름을 올리면서, 답례품이 지역관광·문화산업의 소비 활성화로 직결되는 선순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군은 이 같은 신규 답례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연말정산 시즌을 앞둔 오는 11월, 대규모 연계 집중 홍보와 특별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10만원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동시에 챙기려는 직장인 기부 수요를 선제적으로 흡수하고, 참여 열기를 끌어올려 연말 기부 분위기를 조기에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채널을 총동원해 신규 품목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과 농가에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가 돌아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기부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함안만의 독창적인 가치와 정서를 담아낼 수 있는 상품들을 엄선했다"며 "단순한 물품 수령을 넘어 기부자가 함안의 맛과 멋,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군과의 유대감을 깊게 쌓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연계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액의 30%에 달하는 답례품을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적립된 기금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청소년 육성 등 군민 복리증진에 전액 재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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