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리클라이너 소파는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능을 앞세워 편안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이제 기능적인 측면을 넘어 디자인 경쟁 또한 본격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큰 덩치와 투박한 외관이 아닌, 일반 소파처럼 부담 없는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리클러이너 소파의 ‘근본’인 기능을 갖춤과 동시에 거실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디자인까지 갖춘 ‘예쁜 리클라이너’가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2013년 국내 홈 인테리어 브랜드 최초로 전동 리클라이너 소파를 선보인 바 있는 한샘도 이러한 트렌드에 적극 발을 맞추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9월 전동 리클라이너 소파 ‘타임리스(Timeless)’와 ‘노브(Nove)’를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디자인은 간결하게 다듬고 기능과 품질은 한층 꼼꼼하게 챙긴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한샘은 13년이란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온 리클라이너 소파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특유의 부피감은 덜어내고 기능 및 착석감은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 이를 위해 기획 단계부터 실제 고객 200명이 참여한 대규모 필드 테스트를 진행해 주거 환경에서의 앉고 눕는 행동 패턴과 체형별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 사용자가 체감하는 편안함을 바탕으로 디자인 완성도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리클라이너는 기능적인 장점이 명확한 반면, 큰 덩치와 투박한 디자인으로 공간을 답답하게 만드는 점이 단점으로 꼽혀왔다. 이에 한샘은 장점은 유지하고 단점은 극복하기 위해 기능성 가구의 존재감은 덜어내고 일반 소파처럼 자연스럽게 공간에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지속 연구해 왔다.
이를 통해 탄생한 2종의 리클라이너 신제품은 특유의 둔탁한 부피감과 복잡한 절개선을 최소화하고 로우백(Low-back) 디자인을 적용했다. 헤드레스트를 낮추면 낮고 간결한 일반 소파처럼 보여 거실 공간이 한층 넓고 시원해 보이도록 한 것이다.
두 제품은 특히 서로 다른 디자인 디테일로 소비자 취향과 인테리어 스타일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타임리스’는 유행을 타지 않는 절제된 실루엣이 특징으로 세로 절개선을 최소화하고 와이드 치맛단을 적용해 하나의 볼륨처럼 매끄럽게 이어지는 외관을 구현했으며, ‘레드빈’과 ‘화이트’ 컬러 2종으로 이뤄져있다. 직선적인 실루엣과 안정감 있는 볼륨이 두드러지는 ‘노브’는 ‘더블 파이핑(Double Piping)’ 마감으로 소파의 윤곽 선을 또렷하게 살렸다. 이를 통해 모던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고, 컬러는 ‘도브 그레이’와 ‘화이트’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디자인적인 측면을 크게 개선하면서 리클라이너 본연의 기능 및 착석감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소파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착석감 측면에선 프리미엄 매트리스에 사용되는 ‘그라데이션 포켓스프링’과 ‘고밀도 메모리폼’을 레이어링해 ‘미디엄소프트’ 착석감을 구현했다. 처음 앉을 땐 부드럽게 감싸는 느낌이 늘고, 이후엔 체중을 분산해 하단에서 탄탄하게 받쳐 준다. 특히 한국인 표준 체형 데이터를 정교하게 반영해 앉았을 때 뒤꿈치가 바닥에 자연스럽게 닿도록 좌방석 높이를 설계함으로써 장시간 착석 시 무릎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었다.
누웠을 때나 기대앉았을 때의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디테일’ 또한 갖췄다. ‘타임리스’는 낮은 필로우 타입 팔걸이를 적용해 소파에 옆으로 누워 휴식을 취할 때도 머리와 목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받쳐주고, ‘노브’는 등받이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일체형 허리 쿠션을 적용해 기대앉았을 때 빈틈없이 허리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여기에 정교한 리클라이닝 기술이 결합됐다. 두 제품 모두 헤드레스트와 좌방석을 독립적으로 조작하는 ‘투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자의 체형과 휴식 자세에 따라 세밀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리클라이닝 시 벽 뒤 공간을 최소화하는 ‘제로월(Zero-wall) 하드웨어’로 소파를 벽 가까이 바짝 붙여 배치할 수 있고, 팔걸이 바깥쪽 스위치에는 C타입·A타입 충전 포트를 기본 탑재해 모바일 기기 활용성을 높였다. 소파 하부에는 10cm 공간을 확보한 ‘플로팅 다릿발’을 적용해 시각적 개방감을 높이는 한편, 8cm 내외 로봇청소기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한샘은 내구성과 안정성 확보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반복해서 움직이는 리클라이너는 오랜 기간 사용해도 기능과 착석감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내구성은 물론, 아이를 포함한 온 가족이 안심하고 닿을 수 있는 ‘기본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두 제품은 매일 사용하는 가정 환경에서 아이를 비롯한 온 가족이 안심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인증을 받은 자사 연구소에서 하드웨어부터 좌방석, 가죽, 목재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품질 및 안전성 검증을 거쳤다.
한샘에 따르면 두 제품에는 1.6~1.8mm 두께의 이탈리아 펠레밀라노사 천연 소가죽과 E0 등급 목재가 사용됐다. 가죽은 폼알데하이드·아릴아민·PFC 등 유해물질 관련 안전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마모와 일광·땀에 따른 변색 및 이염 시험도 거쳤다.
리클라이너 구동 장치는 100kg 하중을 가한 상태에서 2만5,000회 반복 작동 시험을 통과했다. 소파에 사용된 S자 스프링과 스틸 다릿발에 대해서는 부식 여부를 확인하는 염수분무 시험을 진행했다.
한샘 관계자는 “리클라이너는 편안함을 위해 디자인을 양보해야 하는 가구라는 인식을 바꾸는 데 집중했다”며 “13년간 축적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 소파처럼 자연스럽게 공간에 어우러지면서도 리클라이너 본연의 기능과 품질을 충분히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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