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원화 국제화를 위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 확대가 추진되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서브커스터디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금융 전문지로부터 국내 서브커스터디 역량을 인정받은 데 이어 관련 시스템 개선을 마치고 대외 시스템 출시를 앞두는 등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자산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가 주관하는 ‘2026 베스트 서브커스터디언(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브커스터디는 외국인 투자자와 글로벌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내 자산의 보관·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투자자와 브로커딜러, 자산운용사, 글로벌 커스터디은행 등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서는 안정적인 결제·보관 인프라와 리스크 관리 역량, 고객 대응력이 평가받았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정부는 원화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업무 범위에 커스터디업을 신설하는 등 원화 유동성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자산에 투자하고 이를 보관·결제하는 과정에서 관련 금융 인프라의 역할도 중요해지는 셈이다.
하나은행은 국내 주식·외환시장 변화와 해외 투자자의 국내 투자 유치 확대 흐름에 맞춰 관련 고객 시스템을 전사적으로 개선해왔다. 내부 시스템 개선은 완료했으며, 현재 대외 시스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자산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자본시장의 국제적 신뢰도 제고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상은 현지 시각 기준 지난 29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6 글로벌파이낸스 금융거래 시상식(Global Finance Transaction Banking Awards 2026)’에서 이뤄졌다. 하나은행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상을 받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서브커스터디 서비스 노하우와 고객 중심 운영 체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자본시장의 관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