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결사' 킨델란 34점 맹활약·표승주 10점 흥국생명, 정관장에 역전승 [MD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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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킨델란(왼쪽)과 자스티스가 11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정관장과 첫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흥국생명이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11일 전남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18-25 25-23 25-16 27-25)로 역전승을 거뒀다.

킨켈란(미국)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4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표승주와 자스티스(일본)도 각각 10점, 정호영과 임혜림은 각각 8, 7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박혜민과 종휘(중국)이 나란히 14점을 올렸고 박은진이 12점, 이선우가 10점을 각각 올렸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기선제압은 정관장 몫이 됐다. '주포' 노릇을 해야 하는 부키리치(세르비아)가 코트로 나오지 않았지만 박혜민과 이선우가 힘을 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박해민과 이선우는 해당 세트에서 각각 7, 5점을 올렸고 미들블로커 종휘(중국)도 블로킹 하나를 포함해 3점으로 뒤를 잘받쳤다.

흥국생명 킨델란이 11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정관장전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그러나 흥국생명은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해당 세트에선 흥국생명이 도망가면 정관장이 바로 쫓아갔는데 세트 후반 흥국생명쪽으로 흐름이 넘어왔다.

흥국생명은 22-22 상황에서 킨델란이 시도한 후위 공격과 정호영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통하며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다음 랠리에서 박은진 공격이 터치아웃되며 정관장이 23-24로 따라붙었다.

흥국생명은 듀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다음 랠리에서 정호영이 세트 승부를 결정하는 오픈 공격에 다시 한 번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여세를 몰아 3세트도 가져오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킨델란은 해당 세트에서만 9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도 61.54%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4세트는 2세트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접전이 펼쳐졌다. 이번에는 정관장이 도망가면 흥국생명이 추격했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11일 열린 정관장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정관장은 세트 후반 종휘와 박은진 공격으로 2점 차 리드를 가져갔으나 흥국생명은 정호영의 서브 에이스, 표승주의 블로킹, 킨델라의 스파이크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듀스에서 웃었다. 25-25에서 킨델란이 시도한 퀵오픈이 통해 26-25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고 다음 랠리에선 자스티스가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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