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남교육감, 취임 100일 맞아 '소멸 위기' 의령서 현장 순회 시동

포인트경제
지난 8일 권순기 경남교육감이 의령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교육감 방문 지역교육업무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지난 8일 권순기 경남교육감이 의령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교육감 방문 지역교육업무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포인트경제] 취임 100일을 맞은 권순기 경남도교육감이 교육 현장의 가장 어려운 곳부터 직접 살피는 광폭 행보에 나섰다.

◆ 취임 100일 맞은 권순기 교육감, 첫 현장 순회지로 '의령' 선택

경남교육청은 권 교육감이 지난 8일 의령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2026년 하반기 지역교육업무협의회' 일정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권 교육감이 첫 방문지로 도내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의령을 택한 것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작은 학교에서부터 학력과 인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의령군의 학생 수는 유치원생을 포함해 1391명(2026년 9월 기준)에 불과하다. 관내 21개 학교 중 71.4%에 달하는 15곳이 전교생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이며, 초등학교의 경우 그 비율이 84.6%에 이른다. 심지어 전교생이 5명뿐인 학교도 존재해 교육 여건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지난 8일 경남 의령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하반기 교육감 방문 지역교육업무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지난 8일 경남 의령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하반기 교육감 방문 지역교육업무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 한계 극복 위한 대안 '공동학교' 운영 성과 점검

이번 의령 방문의 핵심 의제는 '공동학교' 운영 모델이다. 학생 수가 적어 겪는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작은 학교들이 교육과정을 함께 짜고 수업과 행사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의령군은 지난 2024년 작은 학교 14곳을 4개 권역으로 묶어 공동 수업을 첫 도입했으며, 올해는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3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16개교로 참여 폭을 넓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현장 교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공동학교가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 교육청 차원에서 어떤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지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갔다.

권순기 교육감은 의령초등학교 등을 차례로 찾아 교직원들과 격의 없는 토론을 나누며 "학교가 작다고 해서 학력까지 작아서는 안 된다"며 "공동학교가 작은 학교 살리기의 확실한 해답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 함께 확인하고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의령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도내 18개 교육지원청과 9개 학교를 차례로 순회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경남교육청 전경.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 전경. /경남교육청

◆ 2027학년도 공립 교원 임용시험 평균 4.5대 1 경쟁률 기록

이날 경남교육청은 '2027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함께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256명 모집에 1127명(사립 3명 포함)이 지원해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립 일반 모집 부문별로는 유치원 교사가 9.59대 1(58명 선발에 556명 지원)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특수학교(유치원) 9.00대 1, 특수학교(초등) 5.04대 1, 초등학교 교사 2.57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제1차 필기시험은 오는 11월 7일 치러지며, 구체적인 시험 장소는 오는 30일 경상남도교육청 누리집 '새소식·공지-시험정보-교원임용시험'란을 통해 공고된다. 1차 합격자는 오는 12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권순기 경남교육감, 취임 100일 맞아 '소멸 위기' 의령서 현장 순회 시동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