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 '머리에 불붙은' 이승환, 알고 보니 연출이었다?…"전혀 안 뜨거워" [마데핫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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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유튜브 '이승환'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이승환(60)이 머리에 불 붙은 공연 퍼포먼스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가수 이승환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승환'을 통해 '안 보고는 못 믿는 이승환 공연 중 역대급 돌발상황'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이승환은 자신의 과거 공연 영상을 소개하며 무대 위에서 펼쳤던 아찔한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최근) 많은 분들께서 제가 조용히 서서 발라드만 부르는 모습을 보고 계신다"며 "예전의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승환은 2005년 공연 오프닝 영상을 떠올렸다. 영상에는 이승환이 이른바 '매직 페이퍼'라고 불리는 불타는 종이를 뚫고 등장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공연은 서울 KSPO돔에서 진행됐으며, 불꽃을 활용한 파격적인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승환./유튜브 '이승환'

알고 보니 이는 연출된 상황이었다. 이승환은 "머리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손으로 껐고 경호팀이 물수건을 가지고 있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전혀 뜨거움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승환은 이 같은 연출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과거 유희열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유희열이 이승환의 밴드에서 건반 연주를 맡고 있었고, 생일을 맞아 공연 중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는 것.

이승환은 "유희열 씨 생일이었다. 몰래 생일 파티를 해주려고 했는데, 그 공연 때문에 모두 머리에 염색약을 뿌렸다. 그런데 그게 화학 물질이어서 불이 붙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그렇게 불이 붙는 것을 알아서 실제 내 공연에서 머리에 불이 붙는 연출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우연한 사고로 겪은 경험이 훗날 파격적인 무대 연출로 이어진 셈이다. 공연 무대 연출 관련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이제는 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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