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벗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7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냉과의 친선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메시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메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대표팀 은퇴를 공식화했다. 경기 종료 후 메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렵다. 감정이 너무 많고, 여러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고 밝혔다.
이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었다는 건 정말 큰 자부심이었다. 이제 더 이상 이곳에 오지 못한다는 건 정말 큰 아픔일 것"이라며 "평생 이곳에 있고 싶지만, 이제는 때가 됐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메시는 "곁에 있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내가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걸 이루게 해줬다"며 "내가 경험할 수 있었던 모든 것에 감사하다. 그동안 어디를 가든 경기장이 항상 가득 찼다"고 소회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메시는 "평소보다 말이 많다. 떠나고 싶지 않다. 많이 그리울 것이다. 아르헨티나 사람으로 태어나게 해주신 신께 감사하다. 아르헨티나 사람이라는 게 자랑스럽고, 여러분 모두와 함께 내 꿈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베냉전에서 선발로 나선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고, 경기 최우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분 메시의 코너킥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메시는 후반 16분 니코 파스의 골까지 도우며 어시스트 2개를 올렸다.
후반 26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메시는 아구스틴 히아이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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