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에게 허락된 공 딱 1개…애틀랜타 감독 원망하면 안 됩니다, 정규시즌 1할1푼6리 타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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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팀을 구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허락된 공 1개.

김하성이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한 경기를 온전히 치른 적이 없다.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대타 라우디 텔레즈로 교체됐다.

수비하는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0-0이던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맞이한 첫 타석. 다저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초구 96.1마일 몸쪽 높은 포심에 반응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0-3으로 뒤진 5회말 1사 1,2루 찬스서 다시 타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하성은 9월30일과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1~2차전에 잇따라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대타로 교체됐다. 이후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에 결장했다.

이후 김하성은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 다시 선발 출전했으나 역시 1타수 무안터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는 결장했고, 3차전에 다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였다. 4경기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이다.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을 원망할 수 있을까. 김하성은 정규시즌 타율 0.116이었다. 8월27일 LA 다저스전 끝내기안타, 9월12일 필라델피아전 동점타와 끝내기득점이란 강렬한 임팩트가 있긴 했다. 그러나 162경기 중 그 2경기 뿐이었다.

기본적으로 애틀랜타는 김하성에게 타격에 대한 기대치는 없다. 와이스 감독은 애당초 경기플랜을 짰을 때부터 수비 안정화를 위해 투입하고, 찬스일 때 대타요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한 듯하다. 그렇게 하는 게 애틀랜타로선 당연하다.

김하성은 이날 1회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 하나 쳤다고 타격에 대한 신뢰가 오르지 않듯, 실책 하나를 했다고 수비에 대한 평가가 무너져 내리지 않을 것이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의 지난 1년을 보고 내린 판단이다.

그래도 선발 출전 기회는 꾸준히 얻을 것으로 보인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무릎이 좋지 않아 지명타자만 가능하다는 미국 언론들 보도가 나왔다. 그러면 마우리시오 듀본이 외야로 나가고 김하성이 유격수로 투입될 확률이 높다.

김하성이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출전해 안타를 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별 다른 방법이 없다. 애틀랜타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지면서 1승2패, 시즌 마감 위기에 놓였다. 김하성으로선 주어진 상황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다가올 FA 시장이 우려가 되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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