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에 '암살자(들)' 돌발 질문…영화제 측, KTX급 '즉각 차단' [부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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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진행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간담회에서 심은경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의 여파가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공식 석상까지 뒤흔들었다.

지난 6일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는 김종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심은경,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전소영, 김동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질의응답 도중 마이크는 최근 거센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암살자(들)’로 향했다.

‘암살자(들)’에 일본인 가이드 역으로 특별출연한 심은경과 김종관 감독을 향해 관련 질문이 던져진 것. 논란 이후 심은경이 처음으로 임하는 공식 행사였던 만큼 현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질문이 나오자마자 모더레이터 정지혜 프로그래머가 즉각 개입하며 답변을 차단했다.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하이브미디어코프

정 프로그래머는 "이 자리는 개막작에 대한 기자회견인 만큼 해당 작품에 집중해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며 "‘암살자(들)’과 관련해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측의 공지가 나간 부분이 있으니 참고해 달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추가 언급 없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며 현장이 정리됐다.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영화적 가설을 도입한 ‘암살자(들)’은 개봉 직후 정치권까지 가세한 역사 왜곡 논란을 겪고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개막식 레드카펫과 야외 무대인사, 대시민 시사회 등 부산에서의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고, 주연 배우 유해진 역시 제35회 부일영화상 불참을 결정하면서 부산 행보가 사실상 백지화됐다.

작품 관련 공식 일정은 모두 자취를 감췄으나, 첫 기자회견부터 기습 질문이 이어지며 논란의 그림자는 여전히 영화제에 짙게 남아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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