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을 못 잡았대요" 1위 결정전이었으면 큰일 날 뻔, 우승 감독이 밝힌 뒷이야기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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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 경기. KT가 9-0으로 롯데에 승리했다. 2026 KBO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샴페인 샤워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호텔을 못 잡았대요"

KT 위즈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기쁜 마음으로 고척에 왔다. 이강철 감독에게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KT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6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최원준(우익수)-류현인(2루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허경민(3루수)-오윤석(1루수)-배정대(중견수)-강현우(포수)-장준원(유격수)이 선발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데이비드 대니엘이다. 로건 앨런이 말소되고 배정대가 콜업됐다.

전날(5일) KT는 롯데 자이언츠를 9-0으로 꺾었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5-7로 패배, KT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 경기. KT가 9-0으로 롯데에 승리했다. 2026 KBO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전 이강철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축하 자리를 가졌냐고 하자 "아니오. 애매해서 수석 코치랑 둘이 밥 먹었다"라면서 "여기가 (잔여 편성 경기라) 처음에 없던 경기 아닌가. 호텔을 못 잡았대요. (일정 나왔을 때는) 그냥 당일치기도 되겠다 했는데, 중요한 경기였으면 큰일 날 뻔했네"라고 껄껄 웃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홈에서 축포를 쐈다. 이강철 감독은 "홈에서 하니까 (우승을) 좀 한 것 같더라. 2021년도는 (세리머니) 하다가 빨리 나가라고 해서 나갔다. 상대도 얼마나 열받겠나. 그래서 잠깐 하고 나왔다. 어제는 우승한 것 같더라"라고 돌아봤다.

샴페인 세리머니에서 선수들의 집단 폭격(?)을 받았다. 특히 모 선수가 이강철 감독의 등에 샴페인 병을 통째로 꽂았다. 이강철 감독은 "누군지 찾았다. 오늘 아침 러닝머신을 뛰면서 하이라이트를 봤다. 장성우가 꽂아놓더라. 뿌리는 사람은 너무 많다"고 했다.

이어 "박용택 해설이 '감독들의 꿈과 희망이다'라고 하길래 좋은 걸 받았구나 싶더라. 웃긴 건 '이강철 감독님은 맞는 것보다 마시는 걸 더 좋아한다'고 하더라. 나중에 한 마디 하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 경기. KT가 9-0으로 롯데에 승리했다. 2026 KBO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샴페인 샤워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 경기. KT가 9-0으로 롯데에 승리했다. 2026 KBO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샴페인 샤워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안현민 등 몇몇 선수가 휴식을 취한다. 이강철 감독은 "본인들이 쉬고 싶다고 하더라. 안현민도 고척은 인조 잔디라 쉬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최원준과 힐리어드는 각각 최다안타와 홈런 타이틀이 걸려있기에 계속 경기에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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