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창의성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티다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9~10월 A매치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모레노호는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첫 경기에서 에콰도를 3-0으로 꺾었지만 우루과이에 1-4 패배를 당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데뷔전 승리 이후 저조한 경기력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강인 활용법을 두고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은 에콰도르전에서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결정했고 이후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아틀레티코로 이적해 4-4-2 포메이션에서 세컨 스트라이커를 맡고 있다. 오른쪽 측면에서 플레이가 제한된 파리 생제르망(PSG) 시절과 달리 자유로운 프리롤 역할을 맡으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라리가 7경기 2골 1도움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으며 A매치 전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영향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모레노 감독도 “이강인을 다른 역할로 활용하는 건 경솔한 일이다”라며 아틀레티코 활용법 이식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우루과이전과 베네수엘라전 모두 4-4-2에서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섰다.

공격 상황에서 이강인은 안쪽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볼을 많이 만지지 못했다. 중앙에서 볼을 소유하고 공격을 전개하는 소속팀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이강인이 볼을 기다리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존재감은 사라졌도 대표팀 공격의 파괴력도 덩달아 감소했다.
그나마 베네수엘라전 후반전은 이강인이 보다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를 하며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만큼 이강인이 볼을 받는 위치나 공격 과정 관여 정도에 따라 한국의 공격도 활발해진다는 의미다.
결국 이강인의 창의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아틀레티코에서는 줄리아노 시메오네, 알렉스 바에나 등 활동량이 뛰어난 좌우 측면 자원들이 이강인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3경기 모두 손흥민과 오현규로 투톱을 구성했고 측면 자원에만 변화를 줬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전방 자원들과 정승원, 김민수, 황희찬 등 윙포워드들을 활용해 이강인의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오답노트를 꺼내들 필요가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