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AI 평가체계 시동···초등 독서 마라톤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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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전경.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부산교육청 전경. (사진=윤선영)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부산교육청이 인공지능 기반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도입에 착수하고 초등학생 대상 ‘독서 마라톤’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부산지역 공교육 현장에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돕는 독서 진흥 프로그램이 동시에 안착한다.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고 미래형 평가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평가지원시스템 도입에 나서는 한편 초등학생들의 바른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마라톤 프로그램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 출제부터 피드백까지 디지털 통합 지원

​부산교육청은 6일 오전 교육청 별관에서 디지털 평가 및 IT 분야 전문 기업들과 협력해 ‘부산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도입 및 운영 용역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구축하는 시스템은 출제부터 시험 시행, AI 자동채점, 교사 검수, 학생 피드백에 이르는 서·논술형 평가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2일 AI 자동채점 기술을 보유한 디지털 평가 전문기업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터넷 웹브라우저 및 AI 기술을 보유한 국내 IT전문 기업과도 협력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교원들의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고등학교 교사 287명을 대상으로 ‘학생평가 전문가 기본 과정’ 연수를 운영해 성취평가제 이해와 문항 출제 역량을 높였고, 8월 31일에는 실천교사 20명을 선발해 시스템을 활용한 문항 개발에 착수했다. 시교육청은 2027년까지 실천교사 및 실천학교 운영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시·도교육청 공통 표준 프레임워크에 따라 우수 문항과 평가 자원을 공유할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교사의 평가 부담을 줄이고 AI 채점의 일관성을 통해 학생들의 배움을 깊게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교육청이 초등학교 3~4학년 1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독서 마라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관련 홍보 안내문. /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이 초등학교 3~4학년 1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독서 마라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관련 홍보 안내문. /부산교육청

​◆ 자기주도적 습관 형성 위한 완주 도전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4학년 1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독서 마라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하루 30분 이상 독서하면 1㎞씩 거리를 적립해 42일 동안 마라톤 완주 거리인 42㎞를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청이 보급한 ‘독서 마라톤 지도’를 통해 학생들은 42일간의 독서 기록, 독서 생각 쓰기, 도전 활동 등의 과제를 수행하며, 성실히 참여한 우수자에게는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42일간의 뜻깊은 도전을 통해 학생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발견하고 바른 독서 습관을 확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두 정책은 교사의 전문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실질적인 역량을 끌어올린다. 인공지능 평가지원시스템이 채점의 일관성과 객관성을 담보해 줌으로써 교사들이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독서 마라톤 역시 주입식 교육을 넘어 학생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실천적 토대가 된다. 향후 이러한 정책들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린다면 부산 교육의 질적 도약과 미래형 공교육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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