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가을야구'와 또 다시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그래도 시즌 마지막까지 달려야한다. 그리고 다음 시즌 준비에도 들어가야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포함해 6경기를 남겨뒀다. 이런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
제레미 비슬리와 엘빈 로드리게스가 선발진에서 빠졌다. 로드리게스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먼저 마쳤다. 비슬리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두 선수를 대신해 김태균과 김한결을 선발 로테이션에 넣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김 감독은 5일 KT전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선발진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두 투수(김태균, 김한결) 모두 공이 좋다. 던지는 구종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은 기존 로테이션 순서대로 선발 등판한다"며 "김태균과 김한결이 (비슬리와 로드리게스) 두 자리를 대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균안과 김진욱은 4~5일 KT전에 각각 선발 등판했고 6일 두산전은 박세웅이 선발투수로 나온다. 그리고 김한결은 5일 KT전에 김진욱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는 23개였다.
이런 이유로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KIA 타이거즈전엔 김태균이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김태균은 이미 선발투수로 나온 적이 있다. 지난 달(9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지난 3일 KT전에는 선발 등판한 비슬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김태균에 대해 "앞으로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보고 있다"며 "첫 번째 선발 등판때 실점했지만 공이 좋았다. 그때처럼만 던져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젊은 투수들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주는 건 구단이 그동안 기조로 유지하고 있는 투수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과 궤를 같이하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당장 분명한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유망주 투수들을 위한 '퍼포먼스 센터'와 퓨처스(2군)팀을 중심으로 1군 선수 수급에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게 목표다. 구단은 지난 2~3년전 부터 신인 드래프트 외에도 육성 선수 영입을 늘려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2025년)부터 3군 운영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육성팀·스카우트팀과 함께 발맞춰 유망주 육성에 시간을 좀 더 투자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프로 1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태균과 김한결이 그 기회를 받았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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