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외딴 외곽 도로 갓길에서 정체불명의 외국인 남성들에게 무차별 습격을 당한 공포의 블랙박스 영상이 전파를 탄다.
6일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경기도 이천의 한적한 시골길에서 벌어진 의문의 외국인 습격 사건과 경찰의 미온적 대처 논란을 집중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정차 후 출발하려던 제보자의 차량 앞을 가로막은 정체불명의 차량에서 두 명의 남성이 내려 순식간에 달려드는 위기일발의 순간이 담겼다. 가해자들은 한국어가 아닌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로 중얼거리며 섬뜩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 한 명은 차량 보닛을 발로 거세게 걷어차고 다른 한 명은 손에 정체불명의 흉기 추정 물체를 쥔 채 위협을 가했다.
제작진과의 단독 인터뷰에 응한 제보자는 당시의 끔찍했던 악몽을 생생히 증언했다. 갓길에 잠시 차를 대고 있던 제보자는 맞은편에서 다가온 차량이 유독 자신의 차 옆에 바짝 붙자 이상함을 감지하고 차를 출발시켰다. 그러자 상대 차량은 곧바로 유턴해 무서운 속도로 쫓아왔고, 위협을 느껴 길가에 정차하자마자 앞을 가로막고 무자비한 습격을 자행했다는 설명이다.
더 큰 공분을 산 것은 사건 이후 이어진 수사 기관의 안일한 태도였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당직 근무 경찰관들은 "차 문을 잠그고 신고한 뒤 기다렸어야 했다"는 식의 대응을 보였으며, 이후 경찰서에 정식 접수된 뒤에도 현장 특성상 외국인 노동자 통행이 잦은 우범 지대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단순 '물피도주' 수준으로 축소 처리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차량 파손은 물론 범인이 두 달 넘게 특정되지 않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는 피해자의 호소에 한문철 변호사는 "명백한 위협이자 강도 미수 정황"이라며 "지금이라도 철저한 탐문 수사와 적극적인 재수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6일 오후 9시 50분 방송.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