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들 목 졸랐다고?"…오스카 女배우, 전남편 '아들 세뇌' 폭로 [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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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베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몬스터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 베리(60)가 전남편 올리비에 마르티네즈(60)를 향해 반격에 나섰다. 마르티네즈가 아들 마세오(13)로 하여금 엄마인 자신에게 "화내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도록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5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베리는 마세오에 대한 기존의 공동 양육권(50대 50) 합의를 다시 적용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번 법적 조치는 마르티네즈가 마세오의 주 양육권을 확보하고 베리에 대한 임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아낸 이후 이루어졌다. 당시 마르티네즈는 베리가 말다툼 도중 마세오의 목을 조르는 등 아이를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베리는 새 소송 서류를 통해 마르티네즈가 "아이의 삶과 활동 전반에서 마세오가 자신과 뜻을 같이하고, 나에게는 적대감을 갖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며 아이의 분노를 부추긴 주범으로 전남편을 지목했다.

베리는 "올리비에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온 마세오는 늘 화가 나 있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마세오가 올리비에와 내가 사적으로 나눈 대화 내용을 반복해서 언급하며, 그 문제에 있어 올리비에의 편을 들거나 그의 입장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마르티네즈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아들이 어머니로서의 권위를 완전히 무시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마세오 본인의 정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쳤다고 강조했다.

베리는 또한 "마르티네즈가 조기 개입 조치를 거부함에 따라 마세오의 학업 성취도가 더욱 뒤처졌고, 문제 행동이 악화되었으며, 모자 관계 역시 추가적인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새 제출 서류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베리와 그의 약혼자인 뮤지션 반 헌트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리는 마르티네즈가 건강한 재혼 가정을 꾸리기 위해 자신과 헌트, 마세오가 함께 가족 상담을 받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마르티네즈는 지난달 26일, 베리가 가상 현실(VR) 게임을 하던 마세오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아이에게 달려들어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나아가 마르티네즈는 베리의 학대가 여러 차례 반복되었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베리는 마세오를 바닥에 쓰러뜨리고 억지로 '탭 아웃(항복 의사 표시)'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베리 측은 변호인을 통해 이러한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변호인 측은 마르티네즈가 제출한 법원 서류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으며,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베리와 마르티네즈는 2010년 7월 영화 '다크 타이드'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2013년 7월 결혼했으나, 2년 만인 2015년 10월 결별했다. 두 사람의 이혼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기까지는 무려 8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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