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나갔는데 못 치고 김혜성은 나가지도 못하고 송성문은 김하성·김혜성이 부럽고 ‘안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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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나갔는데 못 치고, 김혜성(27, LA 다저스)은 나가지도 못하고, 송성문(3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그런 김하성과 김혜성조차 부럽다.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예상대로 한국선수들이 사실상 구경꾼으로 전락했다. 김하성이 와일드카드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모두 포함됐지만, 3경기서 4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에 그쳤다.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김혜성이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1~2차전서 선발 출전했으나 3차전서 결장했다.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서는 1차전서 선발 출전했으나 두 타석만에 교체된 뒤 2차전에는 결장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 없이 이미 2승을 챙겼다. 마우리시오 듀본이라는 확실한 주전 유격수가 있다. 외야 확실한 카드들이 있다면 듀본을 붙박이 유격수로 쓰고, 김하성을 대수비, 대주자, 대타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나마 김하성의 상황이 제일 낫다. 김혜성은 예상대로 디비전시리즈 1~2차전에 결장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대주자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지만, 1~2차전서 대주자가 필요한 상황이 사실상 없었다. 5일 2차전서 줄곧 끌려가는 경기를 했지만, 공교롭게도 다저스 타선은 5회 무사 1,2루 찬스 이후 맥스 먼시의 9회말 2사 후 솔로홈런이 터지기 전까지 전혀 출루를 하지 못했다.

다저스 타선이 우려한대로 안 터지는 양상인 건 사실이다. 홈런은 곧잘 터지지만 몰아치는 맛이 전혀 없다. 그렇다고 대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워낙 주축멤버구성이 좋기 때문에 대타 카드가 오히려 약하다. 호수헤 데 폴라 정도다.

또 대타가 많이 나와야 대수비로도 김혜성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지금 다저스 야수 멤버구성상 잦은 교체에 의한 투입은 어렵다. 이래저래 김혜성의 출전기회는 작년 포스트시즌처럼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송성문은 김혜성도 부럽지 않을까. 와일드카드시리즈에 이어 디비전시리즈에도 로스터에서 빠졌다. 시즌 내내 내야 전 포지션 백업을 해왔는데, 정작 포스트시즌서 공격력이 약하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놀라운 건 샌디에이고가 15명의 야수 로스터를 고수하는 것.

MLB 샌디에이고에서 뛰고 있는 송성문은 9일(한국시각) 열린 워싱턴과 홈 경기 9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송성문의 이름을 찾을 수 없다. 샌디에이고는 내야수비와 주력에서도 더 나은 백업들이 있다고 봤다. 더구나 샌디에이고는 4~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2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1패만 더하면 시즌을 접는다. 송성문은 이대로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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