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 발언에 불쾌해" 일본 언론 경악! 작심 발언 왜? "많은 추문 끊임없이 들려와, 국제 대회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 남겼다" [MD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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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은 최악의 대회로 남았다./게티이미지코리아폐회식 역시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지 못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향후 국제 대회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 남겼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끝이 났다. 지난 4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앞으로 많은 아시아 스포츠인들에게 회자될 대회다. 이유가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문제가 터졌기 때문이다. 한국 경기에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나왔고, 버스가 오지 않아 훈련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또한 숙소, 음식 등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불만이 터져 나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지금까지 국제 대회를 나가면서 대한체육회에서 항의 서한을 가장 많이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후세인 알 무살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총장 10만 회가 넘는 이동 가운데 차량 한두 대가 늦었다고 해서 그것이 시스템의 실패는 아니다. 유일한 어려움은 도쿄와 나고야를 덮친 폭우였다. 자연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일이 있었음에도 대회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선수들은 많은 기록을 세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일본 언론도 화가 났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약 48억 명이 살아가는 아시아의 최강자를 가리는 16일간의 스포츠 축제는 3년 전 선수촌 건설 포기 결정에서 시작해, 대회 운영상의 문제와 낮은 흥행까지 부각되는 결과를 낳았다"라며 "이번 대회는 대회 운영과 수송, 숙박 등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 그때마다 국내외에서 크게 보도됐다. 그런데 주최 측은 사과나 해명을 하기는커녕 대부분 선수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기록을 들먹이며 문제점을 덮으려는 듯한 발언을 내놓는 모습에 불쾌감을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물가 상승과 자재 가격 급등을 이유로 선수촌 건설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은 2023년 3월이었다. 이후 수영 종목이 도쿄 개최로 변경됐고, 개막을 불과 반년 앞둔 시점에 종목이 추가되는 등 부정적인 뉴스가 들려올 때마다 대회 개최 자체에 대한 의구심도 커졌다"라며 "대회 인지도와 열기는 좀처럼 높아지지 않았고, 티켓 판매도 부진했다. 개회식과 축구를 비롯해 빈자리가 눈에 띄는 경기장도 많아 향후 세계적 규모의 대회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남겼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의 말대로 개회식과 폐막식에는 관중보다 빈자리가 더 많았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국제 대회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사전 준비를 통해 이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그러나 개선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은 채 결국 폐막을 맞았다. 직접 문제에 휘말리는 일은 없었지만, 많은 추문이 끊임없이 들려왔다. 결국 문제의식이 부족했던 OCA의 자세가 대회 이미지 자체를 악화시켰다고 생각한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유승민 회장은 여러 문제에도 힘을 내준 선수단을 향해 "우리 선수단에게 감사한 건.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영향을 받지 않고 잘해줬다. 또한 대한체육회 운영진도 고생을 많이 했다. 한국 선수단 내에서 사고나 이슈가 없었다. 종목 단체 관계자분들에게도 체육회를 대표해 감사함을 표한다. 앞으로도 여러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선수단이 경기력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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