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홀로 씩씩하게 스케줄을 소화하며 자유로운 일상을 보냈던 배우 최강희가 최근 스토킹 피해로 인한 심리적 공포를 호소하며 매니저와 동행하게 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2021년 KBS2 드라마 '안녕? 나야!' 이후 5년간의 연기 공백을 깨고 연극 '클로저'로 복귀한 최강희의 일상이 그려졌다.
과거 배우 활동 중단 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는 등 일반인의 삶을 살며 은퇴설에 휩싸이기도 했던 그는 최근 개막한 무대를 준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것은 최강희의 달라진 이동 모습이었다. 그동안 별도의 매니저 없이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스케줄을 소화해 왔던 그가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에 올라탄 것.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그를 괴롭혀온 스토킹 피해가 있었다. 최강희는 "원래 연기를 하면 매니저와 다니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또 최근 스토커 이슈가 있었다. 한 세네 분 정도"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나쁜 의도가 없으신 분도 있고 순수한 분도 계시지만 저는 공포를 느끼니까"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최강희는 지난 7월에도 SNS를 통해 스토킹 피해를 공개 호소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글을 남기지 않으면 동의의 뜻으로 알고 차를 따라오겠다는 편지를 어제 확인했다. 며칠 전 저에게 말을 거셨던 분인 것도 알게 됐다"며 "성함은 밝히지 않겠다. 찾아오지 마세요. 무응답도 거절입니다"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아울러 "동의 없는 대화 시도, 기다리는 것, 따라오는 것이 스토킹이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다"며 "악의가 없는 행동이라고 해도 심리적 공포감을 주는 행동임을 아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방송국으로 전달되는 편지와 선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심지어 "최근 계속되는 일들로 현실과 구분이 안 되는 악몽도 꾼 적이 있다"고 털어놓을 만큼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왔다.
결국 지속되는 공포 속에서 최강희는 절친이자 소속사 대표인 송은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은이 언니한테 말했고, 마침 연기를 시작해서 언니가 '강희야, 지금인 것 같다'고 했다"며 "그래서 오늘 은이 언니 매니저가 스페셜하게 와주셨다"고 설명했다.
송은이 역시 "편하게 경험 있는 분이 같이 다니면 좋으니까"라며 매니저를 선뜻 내어준 배경을 밝혔다. 송은이 매니저는 이동 중 최강희에게 생강차를 챙겨주는 등 따뜻하고 살뜰한 보살핌을 선사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송은이가 "나는 먹어본 적 없는 생강차를! 나도 생강차 좋아하는데"라고 장난스레 질투를 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공개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러 명의 스토커로 인해 실제적인 위협을 느껴온 최강희는 송은이와 매니저의 케어 속에 안전하게 복귀작 일정을 소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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