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 부실 운영 질타부터 도심 떼까마귀·아동 놀이권까지…김해시의회 ‘현장 밀착 쓴소리’

포인트경제
설승표 김해시의원. /김해시의회
설승표 김해시의원. /김해시의회

[포인트경제] 경남 김해시의회가 프로축구단 운영 부실부터 매년 반복되는 도심 환경 문제, 아동의 놀이 복지까지 시정 전반에 걸쳐 날카로운 지적과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 설승표 의원 “김해FC, 혈세 낭비 구단 전락 위기…경남FC와의 통합 등 과감한 대안 검토해야”

설승표 의원(북부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K리그2 무대에서 최하위에 머물며 고전하고 있는 재단법인 김해FC의 부실 운영 실태를 정조준했다.

설 의원은 “시 출연금 60억 원이라는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25경기 동안 2승에 그치며 홈 경기 첫 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불친절한 응대와 주차 문제 등 부실한 경기 운영과 관중 수 급감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구단의 백년지대계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사실상 붕괴했음을 지적하며, 사무국의 철저한 인적 쇄신과 자생적 수익 구조 확립을 촉구했다.

나아가 “김해FC의 독자적 운영만을 고집하기보다, 이웃 도시와의 효율성을 고려해 경남FC와의 통합이나 협력 방안 등 원점에서의 재검토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철익 김해시의원. /김해시의회
손철익 김해시의원. /김해시의회

◆ 손철익 의원 “겨울철 골칫거리 도심 떼까마귀, ‘사후 쫓아내기’ 행정 탈피해야”

손철익 의원(동상·부원·활천·회현동)은 겨울철마다 김해 도심(특히 부원동 일대)을 찾아와 주민들에게 극심한 소음과 악취, 배설물 피해를 주는 떼까마귀 문제에 대해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그동안 사후에 레이저 등으로 떼까마귀를 쫓아내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손 의원은 구체적인 6대 실행계획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출몰 전 ‘도심 떼까마귀 대응 TF’ 구성 △전문가와 연계한 출몰지역 및 이동경로 데이터화 △비살상 퇴치 방법 사전 검증 △한국전력과 전력시설 합동 점검 △시민 신고-현장 대응 통합 체계 구축 △예방부터 청소까지 담은 표준 대응 매뉴얼 마련 등이 제시됐다.

박은희 김해시의원. /김해시의회
박은희 김해시의원. /김해시의회

◆ 박은희 의원 “아이들이 직접 제안한 놀이환경…‘김해형 아동 놀 권리 보장’ 나서야”

박은희 의원(북부동)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한 김해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아동의 성장 단계를 반영한 맞춤형 놀이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권리 모니터링단의 실제 점검 결과를 인용한 박 의원은 생활권 놀이터가 영유아 중심으로 치우쳐 있어 신체활동이 활발한 학령기 아동이 이용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아동 눈높이에 맞춘 생활권 놀이환경 전수 조사 △폭염·우천 대응 사계절 놀이환경 조성 △연령별 놀이 공백 해소를 위한 모험·스포츠 공간 확충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 조성 등 ‘김해형 아동 놀 권리 보장 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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