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권순기 경남도교육감이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개편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해 정치권과 전방위 소통에 나섰다. 학생 수 감소만을 이유로 교육재정을 축소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전국 시도 교육감들의 연대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권순기 교육감은 지난 1일 서울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를 만나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개편안과 미래대응기금 신설 추진에 대한 교육계의 깊은 우려를 전달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조정과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날 면담에는 권순기 지방교육재정 특별위원장을 비롯해 김대중(전남광주), 강은희(대구), 도성훈(인천), 조용식(울산), 윤건영(충북), 이병도(충남) 등 전국 시도 교육감 7명이 자리를 함께해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 방안을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교육감들은 단순한 학령인구 감소 추산 방식에 얽매여 4대 교육 현안인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전환 △기초학력 보장 △돌봄 확대 △노후 학교시설 개선 등에 소요되는 신규 재정 수요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설이 추진되는 미래대응기금의 초·중등교육 사용처 법률 명시와 기금 운용 과정 내 교육계 참여 보장을 제도 개선안으로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학생 수가 줄어들더라도 미래 대응과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오히려 교육재정이 더 투입돼야 할 수 있다"며 교육계의 입장에 공감을 표하고 국회 차원의 충분한 논의와 토론회를 약속했다.
◆ 경남교육청, 경남로봇랜드재단과 손잡고 '교육복지안전망' 강화
이러한 광폭 행보와 함께 경남교육청은 지역사회와 손을 잡고 교육취약학생들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2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재)경남로봇랜드재단과 교육복지안전망 '꿈꾸는 아이, 희망지원 네트워크'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98개 학교와 도내 18개 교육지원청의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로봇랜드 테마파크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단순 관람을 넘어 학교 및 기관의 교육복지사가 또래·사제 관계 및 가족 기능 강화를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박태훈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재단의 인프라를 지역 학생들의 성장에 의미 있게 활용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기 교육감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경남의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따뜻하게 품어 안는 든든한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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