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데이터는 데이터일 뿐.
KIA 타이거즈에 3~5일 잠실 LG 트윈스 3연전은 올 시즌의 명운을 가를 시리즈다. 3위 LG에 2경기 뒤진 4위. 이번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거둔다면 마지막까지 3위 공략이 가능하다. 그러나 1승2패만 해도 3위는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오히려 5위 두산 베어스의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다. 두산과도 2경기 차다.

KIA는 제임스 네일, 시라카와 케이쇼, 아담 올러가 선발로 나간다. KIA가 뽑아들 수 있는 최상의 카드다. 불펜도 사실상 1일 광주 KT 위즈전부터 필승조가 연이틀 쉬었다. 여기서 시즌 첫 3연투가 성사될 수도 있다.
결국 타선에서 LG 마운드를 공략해야 한다. KT와의 주중 3연전 스윕패 원인도 결국 찬스에서 KT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KIA가 흥이 나려면 역시 간판스타 김도영이 중요하다. 김도영이 홈런을 친 37경기서 KIA는 26승11패, 승률 0.704를 기록했다. 시즌 승률(0.541)을 상회한다.
그런데 김도영은 올해 LG 트윈스에 약했다. 또 잠실에서 좋지 않았다. 이번 3연전이 바로 잠실 LG전이다. LG를 상대로 11경기서 35타수 8안타 타율 0.229 2홈런 7타점이다. 그리고 잠실에선 12경기서 42타수 9안타 타율 0.214 3홈런 8타점이다.
하필 김도영의 타격 그래프가 안 좋을 때 잠실경기를 맞이했고, 또 LG와 만났다고 봐야 한다. 또 5월29~31일 잠실 LG 3연전의 경우 무라카미 무네타카(26,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타격폼을 따라하다 일시적으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데이터는 그냥 데이터일 뿐이다. 슈퍼스타는 데이터를 거스르는 저력도 있다. 김도영은 아시안게임서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그러나 KBO리그에 돌아오자마자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비록 KT 3연전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13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으로 괜찮았다.
단, 김도영 앞에서 밥상을 차려야 할 1~2번타자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결국 1년 내내 해결이 안 되는 2번타순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이 고민이 완전히 해결 안 된다면, 김도영이 장타를 더 많이 치면서 팀 득점력을 올리는 수밖에 없다. 그라운드가 크기 때문에 2루타와 3루타는 더 잘 나올 수 있다.

LG는 3일 경기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운다. KIA와 첫 만남이다. 지난 9경기서 1경기만 빼면 전부 3자책 이하로 끊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