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vs 김혜성 운명의 가을야구 맞대결이 성사될까…KBO 영웅들이 ML에선 적으로? 어쩌면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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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김혜성(27, LA 다저스), 운명의 가을야구 맞대결이 펼쳐질까.

김하성의 애틀랜타가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2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최종 3차전서 6-2로 완승하고 LA 다저스를 만나러 간다.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디비전시리즈는 4일부터 시작한다.

김하성이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에 앞서 등장하고 있다./게티이지미지코리아

김하성과 김혜성의 사상 첫 포스트시즌 맞대결이 성사될까. 현재 메이저리그의 빅리거 4인방, 김하성, 김혜성,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송성문(3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모두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출신이다. 이들의 맞대결은 한번도 없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이던 2022년부터 올해 애틀랜타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14경기 출장을 자랑한다. 2022년 샌디에이고는 뉴욕 메츠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에 이어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까지 통과했고, 필라델피아와의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맛봤다.

김하성이 4년만에 바뀐 소속팀에서 필라델피아를 또 만나 복수했다는 게 흥미로운 대목. 그러나 아직 한국인 빅리거가 소속된 팀과는 한번도 맞붙지 않았다. 이는 김혜성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달성 순간 그라운드에 있긴 했지만, 와일드카드시리즈부터 겨우 2경기만 나갔다.

김하성과 김혜성의 사상 첫 키움 출신 빅리거 맞대결이 성사되려면 일단 로스터에 포함돼야 한다. 김하성은 1~2차전서 주전 유격수로 나갔고, 2차전서 중요한 희생번트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2일 3차전은 결장했다. 김하성이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서 빠질 확률은 낮다. 현실적으로 마우리시오 듀본이 주전 유격수로 나가면 김하성 이상의 백업 요원은 없기 때문이다.

반면 김혜성의 디비전시리즈 로스터 등록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김혜성은 트리플A 포스트시즌서 챔피언이 된 뒤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대비 훈련에 참가했다. 정식으로 빅리그 로스터에도 등록됐다. 그러나 그것이 디비전시리즈 로스터 등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언론들은 다저스가 야수를 14명으로 짤 경우 김혜성이 포함될 수 있지만, 13명일 경우 김혜성이 탈락할 것이라고 바라본다. 호수헤 데 폴라가 왼손 대타로 포함될 확률이 좀 더 높고, 달튼 러싱은 부상으로 로스터레서 탈락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혜성이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과 김혜성이 무사히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된다고 해도, 실제 그라운드에서 조우할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김혜성의 경우 출전 기회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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