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상품 출시 3년 11개월 만에 4조원을 넘어섰다.
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 2022년 11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한 이후 3년 11개월 만에 4조원을 돌파했다.
증가 속도도 빨랐다. 출시 약 1년 2개월 만에 잔액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년 3개월 만에 2조원, 3년 1개월 만에 3조원을 기록했다. 이후 약 10개월 만에 다시 1조원이 늘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카카오뱅크의 여신 성장에서도 비중이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여신 잔액 순증액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이 차지한 비중은 48%에 달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금융 수요를 겨냥해 신용대출에서 보증서대출, 부동산담보대출까지 상품군을 넓혀왔다. 전국 17개 시·도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특별출연 및 이자지원 방식의 보증서대출도 취급하고 있다.
중·저신용 개인사업자 비중도 높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3명 중 2명은 중·저신용자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의 사업 역량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하며 대출 공급 대상을 넓혀왔다.
개인사업자 금융 확대는 이어진다. 다음달에는 다른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기업대출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부산은행과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업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지역 기업의 자금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고객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4조원을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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