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리노 고의4구 예상했죠" 두 경기 연속 결승타 두산 강승호 '촉' 통했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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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 강승호가 5회말 1사 2루에 선제 투런포를 친 후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한혁승 기자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두산 강승호가 9회말 1사 2,3루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와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이겼다. 지난 30일 맞대결에서 강승호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두며 남은 시즌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지난 1일 맞대결에서도 이겨 스윕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깄다. 이날 경기는 역전-동점-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이었는데 강승호가 다시 한 번 승리 주역이 됐다.

그는 이날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두산이 6-7로 끌려가고 있던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왔다. NC 4번째 투수 전사민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됐다.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고 두산은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 한 점을 더한 두산은 NC에 9-7로 이겼다.

강승호는 경기를 마친 뒤 "홈 3연전은 이날 경기가 마지막이었는데 좋은 결과를 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선 타자(유니오 세베리노)를 고의4구로 내보내는 상황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약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강승호가 경기전 훈련에서 수비연습을 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그는 "그래서 오히려 좀 더 마음을 편하게 먹고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며 "변화구 승부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노렸던 공이 운 좋게 들어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강승호는 전날(30일) 끝내기 안타를 친 뒤에도 "직구는 생각하지 않고 변화구를 노렸다"고 했다.

이틀 연속 결승타에는 강승호의 노림수가 잘 맞아 떨어졌다. 그는 "더그아웃에 있을 때도 경기를 집중하면서 봤다. 좋은 타자들이 어떻게 타석에 임하고 상대 투수와 승부하는지를 집중해서 지켜봤다"며 "최근 연습량도 늘리며 착실히 준비한 부분들이 타석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을야구행이 확정됐지만) 아직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는 희망이 남아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오는 3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3연전이 잡혀있다.

강승호의 언급처럼 삼성과 이번 3연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손에 얻는다면 4위 도약도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다. 물론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2위 삼성 입장에서도 물러설 수 없는 3연전이다. 3일 선발투수로는 최승용(두산)과 최원태(삼성)가 각각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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