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글로벌 흥행작 ‘붉은사막’의 플레이 공간이 기존 지상·상공에서 바다로 확장된다. 펄어비스는 해당 DLC(다운로드 콘텐츠) 출시를 앞두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붉은사막’의 오픈월드를 구현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의 기술력이 글로설 시장에서 인정받아, 이번 ‘붉은사막’의 바다에도 관심이 쏠린다.
◇ 배 타고 항해… ‘검은사막’으로 바다 탐험 콘텐츠 역량 쌓아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은 지상과 상공에 대규모 오픈월드를 구현했다. 대륙의 끝으로 나가면 바닷가도 있어 수면에서 수영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잠수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허용된 거리 밖으로는 이동할 수 없어 바다에서는 탐험이 제한됐다.
‘붉은사막’은 수영하며 물고기를 잡는 일부 기능이 제공되기에 이용자들은 3월 출시 이후부터 수중 플레이에 대해 궁금증을 품었다. 펄어비스는 오는 30일 ‘붉은사막’의 첫 DLC(다운로드 콘텐츠) ‘미지의 여정’을 통해 바다에서 새로운 탐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발진은 DLC 출시일을 기존 16일에서 2주를 연기하며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력을 쏟아붓고 있다.
펄어비스의 바다 탐험 게임은 이번 DLC가 처음이 아니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은 배를 타고 바다를 이동해 섬을 돌아다니며 항해 무역도 가능하다. 배는 단순히 이동 수단으로 사용되는 게 아니라 자원을 모아 증축하고 선원을 관리하는 요소도 들어갔다. 배가 파손되면 적재한 무역품도 일부 잃는다.
‘미지의 여정’에서도 이용자는 직접 배를 운전해 새로운 섬을 탐험한다. 항해 기능이 더해지면 지상에서의 무역 활동이 바다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기존 ‘붉은사막’은 마차에 무역상품을 적재하고 운반하는 교역 시스템이 마련된 상태다.
◇ 블랙스페이스, 바닷속 구현… 펄어비스, 글로벌서 기술력 입증한다
‘붉은사막’은 바닷속의 방대한 콘텐츠도 예고됐다. 바닷속이기에 상어 등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동물들과 보스 콘텐츠가 등장한다. 이용자는 잠수복을 착용하고 바닷속 곳곳을 탐험하며 숨겨진 아이템들을 수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펄어비스가 자체 게임엔진 블랙스페이스로 선보이는 해양 생태계다. 앞서 ‘붉은사막’은 영국 디벨롭 스타 어워드에서 기술 혁신상을 수상하며, 지상과 상공의 그래픽과 물리 기술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최근 크래프톤 ‘서브노티카2’ 등 해양 탐험 게임이 개발되는 중으로 이번 DLC는 펄어비스의 기술력을 다시 확인할 기회다.
기존 파이웰 대륙의 오픈월드도 넓어진다. 현재는 지도에 표시된 지역을 넘어서는 탐험은 하지 못한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위에 다양한 퀘스트와 보스전을 배치해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탐험하도록 게임을 설계했다. 이러한 설계는 수백 시간의 플레이 타임을 유도했다. 새로운 지역도 장시간 플레이가 이뤄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상과 바다의 신규 지역이 나오기에 상공의 변화도 필요해진다. ‘붉은사막’ 세계는 아래 지상이 있다면 상공에 보스전 및 퍼즐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어비스 지역이 있는 형태다. 펄어비스 측은 새로운 어비스 콘텐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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