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몸집 키우는 SK하이닉스 "외부 자본 유치 시 주주가치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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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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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SK하이닉스가 자회사 솔리다임의 향후 자금 조달 및 운영 방향을 두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1일 밝혔다. 미국 증시 상장설 등 대규모 자본 조달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쏟아지자 공식적으로 선을 그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고용량 저장장치 수요 증가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및 고성능 저장장치(SSD) 사업 부문을 인수해 출범시킨 미국 현지 법인이다. 한동안 반도체 업황 둔화로 실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며 상황이 반전됐다.

AI 서버 구동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고용량 기업용 저장장치(eSSD)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해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솔리다임의 사업 규모도 발맞춰 팽창하는 추세다.

△ 재무 상황 고려한 자원 배분

솔리다임의 몸집이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대규모 투자금 마련을 위한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 측은 넉넉한 자체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내부 자금 활용을 포함한 여러 자본 운용 방식을 폭넓게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eSSD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투자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부 자금이 충분하다고 해 무조건 자체 자금만 고집할 이유는 없으며,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와 재무 상태를 종합해 가장 효율적인 자원 배분 방식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 외부 자본 유치 시 투명한 소통 약속

모회사 주주들 사이에서는 자회사가 별도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기존 주식의 가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향후 어떤 방식으로 외부 자본을 끌어오더라도 기존 주주가 보유한 경제적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중요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메모리 산업은 업황의 흐름과 적기 투자가 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좌우한다. SK하이닉스는 향후 구체적인 조달 계획이 정해지면 이사회 논의를 거쳐 재무적 파급 효과를 꼼꼼히 따져보고, 주주 보호 방안을 마련해 투명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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