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아에스티(170900)가 인공지능(AI) 기반 항체 설계 기술을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에 접목한다. 자체 ADC 개발 역량에 AI 단백질 설계 기술을 결합해 기존 치료제가 없는 신규 타깃을 대상으로 후보물질 발굴 가능성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동아에스티는 1일 AI 신약 개발 기업 갤럭스와 신규 ADC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DC는 특정 표적을 인식하는 항체에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약물인 페이로드를 링커로 연결한 치료제다. 항체의 표적 선택성과 약물 전달 효율, 링커와 페이로드의 특성 및 조합에 따라 치료제의 개발 경쟁력이 달라진다. 이 가운데 항체는 원하는 암세포에 약물을 전달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ADC 개발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 협력에서 갤럭스는 자체 AI 단백질 설계 플랫폼 '갤럭스디자인(GaluxDesign)'을 활용해 ADC에 적용할 수 있는 항체 후보를 설계한다. 타깃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적 특성을 분석해 원하는 결합 특성을 갖춘 항체를 처음부터 설계하는 드노보(de novo)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그동안 축적한 ADC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갤럭스가 설계한 항체 후보의 ADC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다. 이후 개발 가능성이 확인된 후보를 대상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한다.
양사는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신규 타깃을 중심으로 ADC 개발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AI를 활용한 항체 발굴에 그치지 않고 실제 ADC로 구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공동연구의 주요 단계다.
갤럭스는 AI 기반 단백질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질병 타깃에 맞는 단백질을 설계하는 신약개발 기업이다. 갤럭스디자인을 통해 단백질의 구조와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특성을 고려해 후보물질을 설계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체 ADC 기술과 AI 기반 항체 설계 기술의 접점을 확대한다. 특히 항체 발굴 단계에서 AI를 활용함으로써 신규 타깃을 대상으로 한 ADC 후보물질 탐색 범위를 넓힐 수 있을지 확인한다는 의미가 있다.
박태용 갤럭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갤럭스의 드노보 항체 설계 기술이 ADC와 같은 복합 모달리티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갤럭스디자인을 활용해 차별화된 항체 후보를 도출하고 신약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윤석 동아에스티 부사장은 "AI 기반 항체 설계 기술을 ADC 연구개발에 접목함으로써 신규 타깃에 대한 개발 가능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아에스티가 축적해 온 ADC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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