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다올투자증권은 1일 GS건설(006360)에 대해 데이터센터 수주잔고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GS그룹 차원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추가 수주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데이터센터 수주잔고의 높은 매출 가시성을 반영해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GS건설은 주택·건축을 비롯해 플랜트, 인프라 등 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건설사다. 최근에는 주택 사업과 함께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 건축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의 데이터센터 수주잔고는 내년부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자회사 자이씨앤에이를 포함한 연결 기준 데이터센터 사업 파이프라인도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네이버 데이터센터 2·3차 사업과 LG유플러스 파주1239 데이터센터가 올해부터 공정에 진입하면서 매출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는 골조 공사가 완료된 이후 기계·전기·배관(MEP) 공사가 집중되는 특성상 착공 2년 차부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는 골조 공사 이후 MEP 공정이 집중되면서 착공 2년 차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는 구조"라며 "기존에 확보한 수주잔고가 내년과 오는 2028년 실적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수주 이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GS건설은 LG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와 파주1239, NextIDC 등 동일 발주처로부터 연속적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무정전 운전을 전제로 하는 시설인 만큼 기존 수행 경험이 추가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GS그룹 차원의 AI 인프라 투자도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GS그룹은 지난 6월 AI 인프라 조직을 신설했으며 GS건설의 시공 역량에 GS EPS와 GS E&R의 발전, GS칼텍스의 냉각 역량을 결합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그룹 내에서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연계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발주처가 요구하는 전력사용효율(PUE) 기준에 대응하는 데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GS그룹이 추진 중인 동해 AI 데이터센터 캠퍼스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해당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GS건설의 데이터센터 수주 규모가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시장 개선과 함께 데이터센터 사업이 건설 부문의 매출 공백을 빠르게 보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룹 계열사와 연계된 데이터센터 발주의 경우 기존 수행 이력을 바탕으로 수주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수주잔고가 올해부터 매출로 본격 전환되면서 기존 주택사업의 매출 공백을 보완할 것"이라며 "GS그룹 차원의 AI 인프라 투자가 구체화될수록 데이터센터 관련 추가 수주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