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재정 규정 위반에 '쏘니 전 스승'도 분노 폭발!…"우리는 스포츠의 정의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를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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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 유죄 판단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독립위원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제기한 2009년부터 2018년 사이에 있었던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 115건 중 대부분에서 유죄 판단을 내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3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사우샘프턴을 지휘했고 2014년 7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토트넘 홋스퍼를 지휘한 바 있다.

미국축구협회가 시간을 가진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논의를 갖겠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29일(한국시각) 맨시티 사건에 대해 "우리는 스포츠의 정의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를 살아왔다"며 "115건의 혐의 중 114건에서 유죄 판단을 받았다면 어떤 징계를 내려야 공정할지 결정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노팅엄 포레스트나 에버턴처럼 규정을 위반해 승점 삭감이나 벌금 등 서로 다른 징계를 받은 구단들도 있기 때문이다"며 "이번 판단의 규모를 고려하면 놀라움을 불러일으키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규정이 이런 식으로 위반되는 동안 관리·감독은 어디에 있었는지 묻는 것도 당연하다. 그것이 내 관심을 가장 끄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2016-17시즌 PL 우승팀이 토트넘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우승팀은 첼시였다. '데일리 메일'은 "당시 첼시는 선수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등록되지 않은 에이전트와 제3자에게 4700만 파운드(약 840억 원)가 넘는 금액을 비밀리에 지급하며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했다.

미국 축구 대표팀 출신 허큘리스 고메스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의 최종 명단 발탁 여부 통보 방식을 비판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 당시 구단이 재정적인 제약을 받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토트넘은 2018-19시즌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포체티노는 "그것은 큰 불이익이었다. 우리는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면서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진출했기 때문이다"며 "왜 그런 관리·감독이 우리에게는 그렇게 엄격했으면서 다른 구단들에는 그렇지 않았는가? 그래서 모든 것이 매우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문제는 모든 것이 불분명해진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들이 실제로 114개의 규정을 위반했다면 우리는 기만의 시대를 살아온 것이다"며 "어떤 종류의 징계로도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 없으며 PL의 관리·감독 체계도 심각하게 훼손됐다. 이미 이뤄내고 축하했던 것들이 어쩌면 진짜가 아니었을 수도 있고, 그렇게 좋지 않았던 결과들이 실제로는 더 좋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슬픈 상황이다"고 밝혔다.

미국 축구 대표팀 출신 허큘리스 고메스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의 최종 명단 발탁 여부 통보 방식을 비판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끝으로 "우리는 스포츠의 정의가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를 살아왔다. 혐의가 입증된다면 벌어진 일을 되돌리기는 매우 어렵다. 적어도 이번 일이 앞으로 공정성이 존재하도록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가 토트넘에 있을 당시 첼시와 우승 경쟁을 벌였던 상황에 대해서도 그때 말했다. 첼시는 더 많은 승점을 얻었기 때문에 우리보다 더 나은 팀이었다. 하지만 규정을 위반하면서 그렇게 했다. 그것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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