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시당위원장 당선 시 26년 지방선거 불출마"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되어 이기는 부산 민주당, 책임지는 부산시당'을 기치로 "당원과 함께 싸워 이기는 무관의 의병장이 되겠다"고 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변 권한대행은 "지난 4월 총선결과는 사실상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한 것"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이 80만명을 넘기는 동안 대통령은 여전히 마이웨이만 외치며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탄핵이 또 다시 회자되는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 속에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전체 의석은 늘었지만 부산 민주당은 단 한 석으로 목숨줄만 살아남았다"면서 "특히 연제구에서 있었던 단일화 경선 참패나 부산 총선의 결과는 '무능한 부산 민주당 탄핵'이었다"고 직격했다.

변 권한대행은 "뿌리부터 바꿔 반드시 이기는 부산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목표로 부산시당을 뒤집고 바꾸겠다"면서 "고민 끝에 부산시당을 맡게 된다면 2026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러면서 '혁신의 부산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네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당원의 입과 생각에서 이기는 길을 찾는 민주당 △'부산재집권준비위원회' 체제로 대전환하는 시당조직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는 부산시당 △'당원하는 맛'을 찾을 수 있는 정치효능감 등을 약속했다. 

그는 "유권자를 무서워하는 정당이 상식인 것처럼 당의 간판인 출마자들 또한 당원 무서운 줄 알아야한다"면서 "당원 눈높이에 부족한 선수들은 경기에 참가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부산 민주당의 혁신이 전국 시도당의 혁신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유능해지는 시당을 만들겠다"면서 "노무현이 닦은 길에서 이재명의 걸음을 걷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8대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지낸 변성완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의전 행정관, 이재명 대선 지지 모임인 부산 민주평화광장 상임대표, 제 20대 대선 부산총괄선대본부장 등 부산 민주당 각 주요 선거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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