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6개 계열사 CEO 인선 돌입…하나은행 임추위 역할 확대

마이데일리
하나금융그룹 건물 /사진=최주연 기자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은행을 비롯한 6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부터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은행 임추위)의 역할을 최종 후보군 평가 단계까지 확대해 은행장 선임 과정에서 의견 개진 범위를 넓힌다.

하나금융지주는 3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고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카드·하나캐피탈·하나생명보험·하나저축은행 등 6개 주요 관계회사의 CEO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 10월 말 3인 이내 압축…12월 초 최종 후보 선정

그룹임추위는 원숙연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위원 4명 중 3명이 사외이사다. 하나금융 내부 규범상 그룹임추위는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 추천과 경영승계계획 수립, 후보군 관리 및 자격요건 검증 등을 담당한다.

이번 승계 절차에서는 후보 압축 단계마다 최소 2주 이상의 검증 기간을 둔다. 사전에 정한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PT를 포함한 심층면접과 평가표 작성, 투표 등을 거쳐 후보를 압축한다.

하나금융은 10월 말경 6개 관계회사별 최종 후보군을 3인 이내로 선정하고, 12월 초 각사별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해 각사 임추위에 추천할 예정이다.

◇ 하나은행 임추위, 최종 후보군 평가에도 참여

하나은행장 선임 절차에서는 은행 임추위의 역할이 확대된다. 하나금융은 2024년부터 은행 임추위에 은행장 후보 대상자 추천 권한을 부여했다. 은행 임추위가 후보 대상자와 추천 사유를 제출하면 그룹임추위가 후보군 편입 여부를 심의하는 방식이다.

올해부터는 최종 후보군을 은행 임추위와 공유하고, 최종 후보자 평가 과정에 은행 임추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한다. 은행 임추위가 후보 추천 단계뿐 아니라 압축된 후보군에 대한 의견도 직접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원숙연 그룹임추위원장은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인 위원회가 공개된 일정에 맞춰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추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은행 임추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역량과 성과를 기준으로 각 업권을 이끌 리더를 각사 임추위에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하나금융, 6개 계열사 CEO 인선 돌입…하나은행 임추위 역할 확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