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 양궁 컴파운드 혼성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정윤(창원시청), 최용희(현대제철)로 팀을 꾸린 한국 양궁 컴파운드 혼성 대표팀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결승전에서 인도의 치키타 타니파르티-사힐 자디브 조에 슛오프 접전 끝에 157-157<19-20>로 패하면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정윤-최용희 조의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의 두 번째 메달이다. 앞서 이날 오전 진행된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박정윤, 박예린(한국체대), 강연서(성사중)로 구성된 대표팀이 동메달를 따낸 바 있다.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은 4엔드 동안 각 엔드마다 선수당 2발씩 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팀당 만점은 160점이다.
박정윤-최용희 조는 이 종목 준결승에서 위팡야오-류진이 조를 159-156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왔다.
1엔드 인도가 만점 40점을 쏜 가운데 박정윤-최용희 조는 39점을 기록했다. 2엔드에는 박정윤의 화살이 두 차례 모두 10점 과녁에 꽂혔다. 최용희도 9점, 10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인도는 2엔드에서도 40점을 쐈다.
한국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3엔드 10점, 10점-9점-10점을 차례로 쏘며 인도를 압박했다. 인도는 10점 두 발을 쏜 뒤 9점, 9점을 쏴 1점차로 격차가 좁혀졌다.
한국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4엔드 10점 네 발을 쏘며 인도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인도는 10점-10-9점-10점을 쏴 157-157 동점이 됐다.
슛오프에 돌입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인도였다. 인도는 10점 두 발을 쐈다. 박정윤이 10점으로 맞불을 놨다. 인도의 10점 두 발보다 박정윤의 화살이 더 중앙과 가까웠기 때문에 최용희만 10점에 꽂는다면 금메달이었다. 하지만 아쉽게 최용희의 화살은 9점에 꽂히면서 인도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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