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회장 김상열, 이하 KLPGA)가 '제5차 이사회'를 통해 정규투어 산휴·부상 선수 시드권 및 시드순위 연장 규정을 개정했다.
'시드권'은 쉽게 말하면 다음 KLPGA 정규투어 대회에 안정저그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으로, 그동안은 '상금순위' 중심으로 시드권을 보장했다면 오는 2027년부터는 '포인트순위'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또 시드권이 있다고 해서 모든 대회에 무조건 출전하는 것은 아니며, 대회별 출전자격 카테고리와 정원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시드순위'는 정규투어 출전권을 얻기 위한 또 하나의 경쟁 통로로, 정규투어에서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이 시드순위전에 참가해 성적에 따라 다음 시즌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이다. 그동안 KLPGA는 산휴 또는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의 시드권 및 시드순위를 연장해 복귀 기회를 보장해왔다.
하지만 기존 규정은 시즌 전체 공식대회의 30%가 진행되기 전까지만 연장을 신청할 수 있어 시즌 중반 이후 임신하거나 부상 또는 질병이 발생한 경우 제도를 적용받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KLPGA는 선수들이 임신과 출산, 예기치 못한 부상 및 질병 등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충분한 회복 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한 것이다.
먼저 기존에 시즌 공식대회 30% 이내로 제한됐던 연장 신청 시기를 시즌 중 언제든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장 기간은 신청일로부터 1년을 기본으로 최대 2년까지 적용된다.
또 복귀 시점도 기존에는 시즌 첫 대회가 기준이었지만 개정 이후에는 신청일로부터 1년 또는 2년이 지난 시점이 시즌 중간일 경우에도 해당 주차 대회부터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2027시즌부터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기준이 기존 상금순위에서 포인트순위 상위자로 변경됨에 따라 산휴 또는 부상 선수는 연장 신청 시점까지 획득한 포인트를 유예하고, 복귀 후 새롭게 획득한 포인트와 합산해 적용함으로써 시드권 획득 경쟁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이에 더해 산휴 또는 부상으로 장기간 투어를 떠나 있던 선수들의 원활한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정규투어 복귀 전 드림투어 최대 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복귀 안착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임신과 출산, 예기치 못한 부상과 질병으로 투어를 잠시 떠나야 하는 선수들이 충분히 회복한 뒤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선수들이 경력 단절에 대한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KLPGA는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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