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산업 생산 1.3% 감소…광공업·소비·투자 동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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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선적부두 /연합뉴스
자동차 수출선적부두 /연합뉴스

[포인트경제] 지난달 전산업 생산이 서비스업의 완만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광공업의 뚜렷한 부진으로 인해 한 달 전보다 하락세를 기록했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정보통신 및 전문·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0.5% 늘었으나, 자동차와 고무·플라스틱 등의 생산이 급감한 광공업 부문이 4.8% 줄어들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자동차 생산은 신생부품 및 RV승용차 등의 부진 여파로 24.8% 추락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 역시 70.8%로 전월대비 4.0%포인트 낮아졌다.

소비와 설비투자 나란히 하락세 기록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와 기업의 설비투자도 동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뿐만 아니라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까지 줄어들면서 전월대비 1.8% 감소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박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대폭 줄어들면서 전월대비 9.5% 급감했다. 다만 국내기계수주는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수주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42.2% 급증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출하 지표와 경기 종합지수 움직임

주요 품목별 출하 실적을 살펴보면 내수 출하는 전월대비 3.9% 줄어들었고 수출 출하 역시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시장에서는 기계장비와 석유정 등이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고무·플라스틱 등이 부진했다. 반면 수출 시장에서는 컴퓨터와 반도체 등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자동차와 의약품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건설 부문에서는 건축 공사실적이 늘어나며 건설기성이 전월대비 1.9%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과 내수출하지수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으나,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와 건설수주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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