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했다.
EPL 사무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9개 시즌 EPL의 재정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모든 혐의와 리그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대다수의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판결했다"고 발표했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115건에 달하는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이 가운데 부풀려진 재무 정보를 제출한 혐의 54건과 선수 및 감독의 실제 급여 명세 미제출 혐의 14건 등이 포함됐다.

EPL은 2023년 2월부터 자체 조사 및 법적 절차를 거쳤으며, 이번 최종 판결을 통해 114건의 혐의가 유죄로 판결됐다.
EPL 독립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맨시티는 구단 재정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고 지출을 숨기고자 여러 상업 파트너들과 허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더해 허위 장부를 제출하며 감사 기관과 실질 재정 상태를 은폐했다. EPL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수차례 위반했으며, 리그 조사 과정에서 협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리차드 마스터스 EPL CEO는 "이번 결정은 EPL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며 "이제 위원회의 결정을 확보한 만큼, 리그와 구단, 팬들에게 확실성을 제공하기 위해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타임즈'는 맨시티가 9년 동안 부풀린 수익 규모가 9억 파운드(약 1조 6110억원)를 상회한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승점 삭감, 과징금 부과는 물론 리그 퇴출 가능성까지 포함된 중징계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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