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버스, 기술특례상장 평가 'A·A' 획득…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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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혁신신약 개발기업 큐어버스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이크레더블과 나이스평가정보 두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특례상장 요건인 두 기관 A·BBB 등급 이상을 여유 있게 충족한 결과로, 회사는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후속 절차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해 있는 큐어버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설립된 저분자 신약 개발기업으로, 연구 성과를 글로벌 기술이전과 임상 개발로 연결하며 사업화 역량을 입증해 왔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경구용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CV-01'은 이탈리아 안젤리니 파마(Angelini Pharma)에 최대 3억7050만달러 규모로 기술이전돼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이다. 

CV-01은 뇌 신경세포의 내재적 방어기전인 'Keap1/Nrf2 경로'를 활성화해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약물로,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 치료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건강한 성인과 노인 1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 1상에서는 중대한 이상사례 없이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특히 탐색적 평가에서 Nrf2 관련 방어 유전자의 발현 변화가 관찰돼, 비임상에서 확인한 작용기전이 사람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안젤리니 파마와 유럽 임상 1b상을 진행하는 한편 내년 개시를 목표로 국내 알츠하이머병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큐어버스는 CV-01 외에도 다발성경화증·염증성 장질환 등 면역질환을 겨냥한 S1P1 편향 작용제 'CV-02'와 고형암 대상 선택적 DDR1 저해제 'CV-03'을 보유하고 있어, 중추신경계·면역·항암 영역을 아우르는 파이프라인으로 후속 기술이전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상장 준비도 순항하고 있다. 큐어버스는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앞서 약 23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며, 외국계 투자자 2개 기관을 포함한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는 이번 라운드는 내달 중순 마무리될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은 CV-01 임상 2상과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입된다.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는 "이번 기술성평가 통과는 큐어버스가 쌓아온 신약 개발 역량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기술이전과 임상 개발을 통해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상장 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큐어버스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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