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래서 '셔틀콕 여제'다. 안세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중국도 안세영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안세영은(세계랭킹 1위)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랭킹 3위)에 세트스코어 2-0(21-17, 21-9)으로 승리했다.
1세트는 치열했다. 야마구치가 1-4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안세영이 추격하면 야마구치가 달아나는 그림이 반복됐다. 6-8에서 안세영이 단숨에 5연속 득점, 11-8로 경기를 뒤집었다. 안세영의 첫 리드. 야마구치도 포기하지 않고 16-16 동률을 만들었다. 안세영이 특유의 뒷심을 발휘, 21-17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일방적이었다. 안세영이 시작부터 4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야마구치도 5연속 득점으로 4-5 맞불을 놨다. 그런데 안세영이 8연속 득점으로 크게 달아났다. 이후 야마구치에게 한 번도 연속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21-9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이 금메달을 따는 데 단 49분이면 충분했다.

역사상 최초 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은 지난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는 종목 처음이다. 이번 대회 단체전은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천재지변에 가까운 선수다. 올 시즌 공식전 성적은 56승 1패다. 승률로 환산하면 98.2%가 된다. 결승에서 맞붙은 야마구치 상대로도 최근 8연승 포함 22승 15패로 앞서고 있다.
중국 '소후닷컴'은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역사상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연속으로 방어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이어 "안세영은 올 시즌 현재까지 56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미 8개의 우승을 차지했다. 유일한 패배는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당한 것이다. 현재 안세영은 40연승을 질주하고 있으며, 커리어에서 이미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을 모두 석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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