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불태워야겠지? 베네수엘라 특급 '완봉-완투' 16년 만에 김광현 소환…"후반기 최고 투수다웠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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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아빌라가 8회초 1사 1,3루서 LG 문보경을 병살로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인천=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 김경현 기자] "후반기 KBO리그 최고의 투수다운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에이스의 의인화다. '베네수엘라 특급' 페드로 아빌라가 한 시즌 두 차례 완투에 성공했다.

SSG는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아빌라다. 9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2패)을 기록했다. 4회 박해민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 옥에 티다. 9회까지 103구를 뿌리면서 27아웃을 잡았다. 마지막 103구의 구속은 156km/h였다.

29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아빌라가 7-1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인천=송일섭 기자29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아빌라가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인천=송일섭 기자

13번째 등판에서 2번의 완투를 만들었다. 지난 9월 4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그리고 25일이 지난 오늘 다시 9이닝 1실점 완투승에 성공했다.

SK-SSG 프랜차이즈 역사를 썼다. 한 시즌 2회 이상 완투승을 거둔 투수는 총 7회 있었다. 아빌라는 2010년 김광현(1완봉 1완투) 이후 16년 만에 2완투승 이상을 거둔 투수가 됐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쳤다. 결승타의 주인공 박성한이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훈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3회 기예르모 에레디아(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와 전의산(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이 백투백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29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박성한이 4회말 2사 2,3루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뒤 환호하고 있다./인천=송일섭 기자29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아빌라가 7-1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인천=송일섭 기자29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7-1로 승리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인천=송일섭 기자

경기 종료 후 이숭용 감독은 "선발 아빌라가 공격적인 투구로 완투를 하며 후반기 KBO리그 최고의 투수다운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야수들도 짧은 수비 시간을 보답하듯 집중력 있는 수비로 아빌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박성한과 최지훈이 1회 연속 2루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어줬고, 3회 에레디아와 전의산의 백투백 홈런을 비롯해 야수들이 필요한 순간마다 추가점을 만들어주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사령탑은 "올 시즌 마지막 홈 3연전의 첫 경기부터 팬 여러분께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 남은 경기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SSG는 30일 선발로 김건우를 예고했다. LG는 박시원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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