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역대 최초' 역시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달랐다, '헛웃음' 日 3위 어쩔 수 없었다…49분 만에 끝냈다, AG 최초 역사 작성 [MD이치노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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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BWF안세영이 2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 1단식에서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마이데일리 = 이치노미야(일본) 이정원 기자] 배드민턴 여제는 역시 달랐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세트스코어 2-0(21-17, 21-9)으로 제압했다. 49분이면 충분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2연패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여자단식 2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남자 단식에서는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세 명 있었는데, 여자단식에서는 없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상대 통산 전적에서 22승 15패로 앞섰다. 최근 8연승으로 우위를 점했다. 올 시즌 공식전 55승 1패 승률 98.2%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세트 초반 야마구치가 4-1로 앞서갔다. 당황할 수 있었지만, 안세영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7-8 한 점차까지 좁혔다. 이어 상대의 실책으로 8-8 균형을 맞췄고, 곧바로 야마구치의 체력을 빼면서 여유 있게 역전까지 갔다. 그렇지만 야마구치도 이전 맞대결들과 다르게 근소한 점수 차 속에 안세영을 추격했다. 13-16에서 연속 3득점을 가져오며 안세영을 압박했다. 하지만 안세영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안세영은 18-17에서 연속 득점을 가져오며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고, 이어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안세영이 2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준결승 1단식에 나섰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

2세트 안세영이 4-0으로 앞서갔지만 야마구치가 무섭게 연속 5점을 가져왔다. 그렇지만 안세영이 누구인가. 곧바로 4-5에서 연속 6점을 힘들이지 않고 가져오며 10-5로 달아났다. 야마구치는 6-12에서 회심의 스매시를 날렸으나 네트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안세영은 여유 있게 2세트를 치르며 야마구치를 제압, 아시안게임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미 안세영은 더 이상 이룰 게 없는 선수다. 2022 항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23년 세계선수권, 2024 파리올림픽, 2026년 아시아선수권을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100주 넘게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대회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 웹사이트 '게임 허브'는 대회 개막 전에 "안세영은 명실상부한 배드민턴 여왕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우승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시안게임 디펜딩 챔피언"이라며 "지난 4월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주요 타이틀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여자 단식 선수가 됐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제는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최초 2연패를 달성한 여제 안세영이다.

안세영을 앞세운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3-1로 꺾고 우버컵 결승전에 진출했다./대한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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