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가 시·청각장애인 15명과 회원·지원인력 등 28명으로 구성된 팀과 함께 3박4일간 백두산 트레킹에 나섰다.
이들은 백두산 서파와 북파, 연길 일원 등 다양한 구간을 함께 걸으며, 전 과정에서 수어통역사와 활동지원인력이 동행해 이동·의사소통 등에서 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했다. 이번 일정에 필요한 경비 3850만원 전액은 서구아너스 회원들이 지원했다.
특히, 서구아너스는 여행 전 사전간담회를 열어 일정과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장애 특성별로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여행 내내 참여자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 평소 장거리 및 해외여행 기회가 부족했던 시·청각장애인들이 이번 트레킹을 통해 새로운 경험에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서구아너스는 그동안 중증장애인을 위한 문화공연, 다문화가정을 위한 가족 프로그램, 국가유공자·보훈가족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여행 등 일상에서 문화·여행 경험이 부족한 이웃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번 백두산 트레킹도 기존 단순 후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경험의 기회'를 나누는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참여 회원들은 "서로의 눈과 귀가 되어 백두산을 경험했다.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분들이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여행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이 되길 바란다. 이번 여정이 시·청각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아너스는 2024년 11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출범했으며, 현재 135명 회원이 50억여 원을 약정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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