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카지노, 노조 총파업 첫날에도 정상영업…“서비스 차질 없어”

마이데일리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전경. /뉴시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노조 총파업 첫날에도 정상 영업을 이어갔다.

29일 드림타워 카지노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대목을 3일 앞둔 지난 28일 고객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날임에도 파업 첫날 오전 7시 19개 테이블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40개, 오후 3시 54개, 오후 7시 56개, 오후 11시 54개 게임 테이블을 운영하며 정상 영업을 유지했다.

드림타워 카지노 관계자는 “현재 카지노 테이블게임 부문에는 카지노 딜러 669명과 매니저 175명, 교육담당 4명 등 총 848명이 근무하고 있어 일부 직원의 파업 참여에도 영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상 영업이 가능한 배경으로 회사 측은 지속적인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노력을 꼽았다. 자체 딜러 육성 프로그램인 ‘드림타워 딜러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신입 딜러를 배출하고, 경력직 딜러 및 매니저를 외부에서 확보하는 등 인력 확보에 주력한 결과, 2021년 6월 카지노 오픈 당시 딜러 36명, 매니저 22명에서 9월 현재 딜러는 약 19배, 매니저는 약 8배 수준으로 늘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2020년 12월 개장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해외 직항노선 중단 등으로 누적 결손금이 1조653억원에 이르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년 임금을 5~10% 인상해 왔다고 설명했다.

2021년 6월 카지노 오픈 이후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연속으로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5% 임금 인상을 매년 시행했으며, 승진한 직원은 추가로 5~10% 급여가 인상됐다.

드림타워 카지노 관계자는 “과거 파라다이스 그룹 계열의 파라다이스 롯데호텔제주 카지노 시절부터 근무한 직원의 경우 현재까지 누적 평균 임금 상승률은 58.1%에 달한다”며 “이는 같은 기간 누적 물가 상승률 17.6%의 3배를 웃돈다”고 강조했다.

드림타워 카지노 내달 1~7일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전체 테이블을 풀가동하는 등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테이블게임 부문에서 운영하는 ‘80분 근무·20분 휴식’ 방식이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 주요 해외 선진 카지노에서 널리 적용되는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설명했다.

마카오는 베네시안, 런던너, 파리지앵, 샌즈, 시티 오브 드림스, 스튜디오 시티, 알티라, 갤럭시, 스타월드, 그랜드 리스보아, 리스보아 팰리스 등 주요 11개 복합리조트에서 80분 근무 후 20분 휴식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MGM 마카오·MGM 코타이는 현재 120분 근무 후 30분 휴식 방식을 적용 중이다.

세계 최고 실적의 단일 카지노인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는 80분 근무·20분 휴식, 리조트 월드 센토사는 120분 근무·30분 휴식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 겐팅 하일랜드, 필리핀 오카다 마닐라·클락 디하이츠, 캄보디아 나가월드 등 세계 주요 복합리조트에서도 80분 근무·20분 휴식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내부. /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카지노 관계자는 “테이블게임은 딜러가 장시간 높은 수준의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업무 특성이 있어 일정 시간 근무 후 정기적으로 휴식을 부여하는 방식이 해외 카지노 업계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집중력이 일정한 주기를 두고 변화한다는 ‘울트라디안 리듬’ 관련 연구 등을 근거로 장시간 연속근무를 방지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휴식을 보장하는 근무 방식이 카지노 업계에서 적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80분 근무·20분 휴식’ 방식에서는 통상 5명의 딜러가 한 조를 이뤄 4개 게임 테이블을 운영하도록 인력을 배치한다. 이를 통해 테이블게임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딜러에게 정기적인 휴식 시간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이 방식을 도입해 고객에게는 해외 주요 카지노와 동일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딜러들의 정기적인 휴식을 보장하고, 체계적인 테이블 운영 및 인력 배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직원들의 식사시간대에는 식사 편의성을 위해 해외 선진 카지노와 같이 120분 근무 및 30분 휴식을 도입했다. 딜러는 별도의 식사시간이 없는 대신 다른 부서 직원들보다 근무시간이 1시간 적은 8시간만 근무(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나 GKL 등 한국식 테이블게임 근무제도는 잦은 딜러 교체로 인해 글로벌 스탠다드와 동떨어진 고객 불편을 초래하므로, 세계 일류 카지노를 목표로 하는 드림타워카지노 입장에서는 도입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노조가 요구하는 ‘60분 근무·20분 휴식’ 방식에 대해 관계자는 “드림타워 카지노는 글로벌 수준의 카지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한다”며 “잦은 업무 교대로 게임 운영의 연속성이 저하되거나 고객이 게임 도중 딜러 교체를 경험하는 상황은 고객 편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성과급 요구와 관련해서도 “지난 5년간 적자 상황에서도 매년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해 왔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추가적인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카지노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영업환경 조성을 위해 인력 확충과 직원 처우 개선을 지속하는 한편,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카지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성과 근무환경을 함께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드림타워 카지노, 노조 총파업 첫날에도 정상영업…“서비스 차질 없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