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29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버용 MLCC·인덕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AI 서버 부품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290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및 인덕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1년간이다. 이번 체결된 계약은 공시 기준 올해 5번째 장기공급계약이다.
MLCC는 전자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조절하고 전자부품 간 신호 간섭을 막아주는 핵심 수동부품이다. 특히 AI 서버, 데이터센터 등 하이엔드 응용처에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과 전력 변동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 고용량·고신뢰성을 갖춘 MLCC가 요구된다.
또 인덕터는 전류의 변화에 대응해 전원 공급을 안정화하고 전력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줄이는 핵심 수동부품이다.
AI 서버의 고성능화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원 공급 회로에 적용되는 인덕터도 고전류·고효율 특성이 요구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의 전력 특성에 맞춰 고전류 대응 및 고신뢰성 인덕터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MLCC와 함께 AI 서버용 핵심 수동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전기는 올해 실리콘 캐패시터와 AI 서버용 MLCC, 인덕터에 대한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 기반 확보와 고부가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글로벌 AI 시장의 기술 고도화와 함께 요구되는 MLCC 성능과 신뢰성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