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년' 이러다 김도영보다 먼저 가겠네…"좋은 기운 얻고 돌아갑니다" 이종범→강정호→김하성→오지환에 도전한다 [MD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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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유격수 김주원이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김주원이 2회말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좋은 기운 얻고 돌아갑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주원. 5경기에 나와 타율 0.444(18타수 8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5연패에 힘을 더했다. 김주원 개인적으로도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연속 금메달 획득. 이제는 한국 야구 대표팀 유격수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일본과 결승전에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사사구 3개를 얻어 결승 득점을 올린 김주원은 "결승전이라 매 순간 정말 집중했다. 확실히 쉽지 않은 상대였는데, 끝까지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슈퍼 라운드에서 한 번 패배를 경험했으니, 선수들도 각오를 남다르게 하고 나왔다. 더욱 집중해서 임했던 게 좋았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항저우 때 한 번 경험해 봤기 때문에 크게 우왕좌왕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그래도 결승전이 되니 똑같이 긴장되고 떨렸던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번 대회는 김주원에게 금메달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2022 항저우 대회 금메달,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시작으로 2024 프리미어12,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번 대회까지. 2021시즌 92일로 등록 일수를 채우지 못했는데, 그동안 각종 대회 출전으로 얻은 보상 총 65일을 더해 157일을 만들었다. 이미 2022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5시즌 연속 FA 등록일수 기준(145일)을 채운 김주원, 이제 내년 시즌만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 신청 자격을 얻게 된다. 김도영(KIA 타이거즈)보다 빠르게 메이저리그 도전도 가능하다. 이미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김주원을 지켜보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NC 다이노스의 일원이다. NC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지난 시즌 144경기 156안타 15홈런 65타점 98득점 44도루 타율 0.289를 기록하며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주원은 올 시즌에도 121경기 138안타 18홈런 59타점 83득점 30도루 타율 0.288을 기록 중이다. 역대 20-20 유격수는 이종범(1996년, 1997년), 강정호(2012년), 김하성(2016년, 2020년), 오지환(2022년) 밖에 없었다. 남은 10경기에서 홈런 2개만 더하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026년 9월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상무의 경기. 유격수 김주원이 수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는 "계속 팀의 경기를 챙겨봤다. 나도 좋은 기운을 얻어서 팀으로 돌아가는 만큼, 팀에서도 내 좋은 기운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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