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10월 한 달간 밤하늘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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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가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와 9시(동절기 운영 시간),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총 1100대의 드론을 동원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를 개최한다. 사진은 관련 홍보 안내문. /수영구청
부산 ​수영구가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와 9시(동절기 운영 시간),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총 1100대의 드론을 동원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를 개최한다. 사진은 관련 홍보 안내문. /수영구청

[포인트경제]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10월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상공이 전통과 신화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문화 예술의 장으로 변모한다. 역사적 유산과 고대 신화, 낭만적인 가을 풍경을 담아낸 대규모 드론 공연이 주말 밤마다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수영구는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와 9시(동절기 운영 시간),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총 1100대의 드론을 동원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를 개최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2회씩 진행되며 특히 10월 3일과 17일에는 드론 편대에 화려한 레이저 연출을 더해 더욱 풍성하고 입체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10월의 첫날인 3일 개천절에는 레이저 연출이 어우러진 ‘찬란한 유산’ 무대가 막을 올린다. 달빛 아래 빛나는 우리 문화유산의 미학을 주제로, 선조들의 지혜와 나라를 수호했던 역사적 순간들을 밤하늘에 되살려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10일에는 가을의 낭만이 가득한 ‘10월, 부산에 가면’이 펼쳐진다. 영화와 음악, 지역 먹거리 등 부산 특유의 매력을 드론 아트로 풀어내며 활기찬 항구도시의 가을밤을 표현한다.

​중반부인 17일에는 레이저쇼가 더해진 ‘차원의 정거장’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우주철도와 미지의 우주 공간을 역동적인 드론 연출로 구현해 환상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24일에는 동화 같은 감성의 ‘숲의 멜로디’가 이어진다. 방울꽃 핀 숲속에서 바이올린을 켜는 여우와 개구리 합창단 등 동화 속 캐릭터들이 등장해 따뜻한 음악회를 연출한다.

​10월의 대미를 장식할 31일에는 ‘트로이의 신화’가 무대에 오른다. 신과 영웅들의 거대한 서사를 바탕으로 트로이 전쟁과 세이렌의 유혹을 이겨내는 영웅의 여정을 웅장하게 그려낸다.

​강성태 구청장은 “깊어 가는 가을을 맞아 우리 문화유산부터 부산의 매력, 우주여행과 고대 신화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주제의 공연을 준비했다”며 “특히 두 차례의 레이저쇼를 비롯해 매주 색다른 볼거리를 준비한 만큼 광안리를 찾아 아름다운 가을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10월 드론라이트쇼는 단순한 야간 볼거리를 넘어 지역의 문화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모범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사적 유산과 문학적 상상력을 결합한 기획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드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준 높은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유입하는 수영구의 이번 시도가 지역 경제와 문화 관광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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