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미프진' 국내 도입, 국감서 쟁점된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임신중지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국내 도입부터 비대면 약배송, 창고형 약국까지 제약·의료업계 주요 현안이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뤄진다. 현대약품(004310)과 의료계 관계자들이 참고인으로, 닥터나우와 대한약사회 등 관련 업계 인사들이 증인으로 국회 출석을 요구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국정감사에 출석할 일반증인 18명과 참고인 30명에 대한 출석 요구안을 의결했다. 국감은 다음 달 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진행된다.


제약업계에서는 현대약품의 임신중지 의약품 국내 도입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진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다음 달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현대약품이 추진 중인 '미프지미소'의 허가 신청과 안전관리 준비, 국내 도입 과정 등을 둘러싼 질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의료계에서는 약물 도입에 따른 현장 의견도 국감에서 다뤄진다. 다음 달 27일 종합감사에는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과 이재관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이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약물 도입 과정에서의 안전관리와 의료현장의 대응 등을 놓고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유통과 관련한 현안도 증인석에 오른다.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와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다음 달 8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비대면 진료 확대 과정에서 논쟁이 이어진 의약품 배송 문제와 약국 운영을 둘러싼 쟁점이 질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창고형 약국 운영 문제도 함께 다뤄진다. 이민기 시흥 메가온누리약국 대표와 이윤주 파주 운정빌리지약국 대표,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가 관련 증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형 유통시설과 결합한 약국 형태가 확대되는 가운데 약국 운영 방식과 의약품 유통을 둘러싼 현장의 쟁점이 국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의료 플랫폼의 환자 안전과 광고 문제도 국감 대상이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다음 달 27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복지위는 미용의료 플랫폼의 환자 유인·광고와 의료정보 보호, 환자 안전 정보 제공 등을 질의 사유로 제시했다. 손동국 똑똑플란트치과 대표원장에게는 반복적인 중대 의료사고와 의원급 의료기관의 환자 안전관리 체계 등을 묻는다.

올해 복지위 국감에서는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간 추가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의힘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복지위 소관 기관의 위법 사실이나 새롭게 확인할 사실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반대했다.

이만희 복지위원장은 임상시험 승인 절차와 투약 환자 사후관리 등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며 양당 간사 간 추가 협의를 요청했다. 복지위는 우선 합의된 증인·참고인 명단을 의결하고 추가 출석 요구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복지위는 다음 달 7일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시작으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8일에는 지방 국립대병원 등에 대한 감사와 함께 복지부·질병관리청 감사가 이어지며, 13일 식약처, 14일 국민연금공단,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대한 감사가 예정돼 있다. 이후 보건의료·복지 분야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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